[종합] 안재현 하차, 파경 후폭풍에 날아간 ‘신서유기7’

입력 2019-09-16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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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재현 하차, 파경 후폭풍에 날아간 ‘신서유기7’

배우 안재현이 tvN 예능 ‘신서유기7’에서 하차한다. 구혜선과 이혼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신서유기’에 부담을 지울 순 없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6일 ‘신서유기’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안재현의 출연 여부를 알렸다. 제작진은 “오랜 기간 동안 안재현 씨와 논의 한 끝에 안재현 씨의 의사를 존중해 이번 시즌은 안재현 씨가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재현은 지난 2016년 군 입대로 하차한 이승기를 대신해 신규 멤버로 투입됐다. 이후 안재현은 ‘신서유기2’ 이후부터 시즌6에 이르기까지 고정 멤버로 활약했으며 ‘신서유기’ 스핀 오프인 ‘강식당’ 시리즈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소위 ‘나영석 사단’의 기린아가 됐다.

그러나 이런 승승장구의 이면 속에 가정 불화라는 어둠이 드리워져 있었다. 지난달 8월 구혜선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이 이혼을 준비 중이며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글을 올리면서 진흙탕 싸움의 서막이 올랐다.

이후 구혜선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이혼을 협의한 적은 있으나 합의를 한 적은 없다.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안재현이 촬영 중인 ‘하자 있는 인간들’은 물론 ‘신서유기’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특히 ‘신서유기’는 안재현과 구혜선의 파경 과정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곤 했다. 안재현과 구혜선이 나눈 문자 메시지에서 안재현이 “신서유기 측에도 말했다”고 하자 구혜선은 “나에게 신서유가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맞받아친 것.

이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자 ‘신서유기’ 시청자 게시판에는 안재현의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아내와 이혼하면서 ‘신서유기’를 언급하는 안재현의 모습에 실망한 대중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이후 안재현은 구혜선의 연이은 폭로에도 지켜오던 침묵을 깨기 시작했다. 지난달 21일 안재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되어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된데다 어젯밤 주취 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고 반박했다.

이에 구혜선 역시 더 큰 폭로로 맞불을 놨다. 인스타그램에 구혜선과 안재현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12가지 규칙들이 공개됐고 지난 4일에는 디스패치의 보도로 이들이 나눈 문자 메시지 전반이 공개됐다. 아파트 명의 교체, 우울증을 앓는 안재현에 대한 막말 등이 여과없이 공개된 것.

두 사람만 알고 있었어야 할 가정사가 만천하에 공개된 후 두 사람은 각자 법률 대리인을 내세워 법정 다툼을 준비 중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안재현은 화장품 브랜드에서 계약 해지를 당했고 구혜선은 연예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여기에 더불어 안재현의 대표작(?) ‘신서유기’ 하차 소식까지 전해진 것이다.

즉, 지금까지 벌어진 일련의 사태들을 볼 때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 주기라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된 상황이다. 이름 석 자로 먹고 사는 구혜선, 안재현의 파경은 어떤 모습으로 끝을 보게 될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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