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CC 개막 앞두고 터리픽12에서 전력 점검

입력 2019-09-16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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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2019 동아시아 슈퍼리그 터리픽12 홈페이지

남자프로농구 서울 SK와 전주 KCC가 17일부터 마카오에서 개막하는 2019 동아시아 슈퍼리그 터리픽12에 출전한다.

국제농구연맹(FIBA)의 공인을 받은 터리픽12는 동아시아 농구를 주도하는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 4개 프로팀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KBL 소속으로는 SK와 KCC가 출전하고, 중국(CBA) 3팀, 일본(B리그) 4팀, 필리핀(PBA) 3팀까지 총 12팀이 참가한다. 3팀씩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준결승에 올라 대회 우승을 다툰다. SK는 블랙워커 엘리트(필리핀), 지바 제츠(일본)와 A조에 속했다. KCC는 저장 라이온스(중국), 우츠노미야 브렉스(일본)와 C조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참가팀에게 참가 수당을 별로로 지급할뿐 아니라 성적에 따른 보너스도 준비돼 있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15만 달러(약 1억8000만 원)가 주어진다. 준우승팀과 3위팀에게는 각각 10만 달러(약 1억1800만 원), 5만 달러(약 5900만 원)가 제공된다.

SK와 KCC 입장에서는 이보다 좋은 테스트 무대는 없다. 무엇보다 참가팀들의 수준이 높다. 각 나라 프로리그에서 지난 시즌 수준급 성적을 거둔 팀들이 출전한다. 각 팀의 외국인 선수들의 수준도 KBL리그보다는 좋다. 새로 선발한 외국인 선수의 경쟁력을 제대로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비 시즌 다져왔던 팀의 전술 등도 점검해볼 수 있다.

SK는 최근 국내에서 치러진 연습경기를 통해 능력을 인정받은 새로운 외국인선수 자밀 워니의 경쟁력을 제대로 확인해볼 수 있다. SK는 대표팀에서 돌아온 최준용과 김선형이 정상 출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KCC는 KBL 경력자 리온 윌리엄스, 제임스 메이스를 선발했다. 하지만 메이스가 개인 사정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없어 지난 시즌 함께했던 가드 마커스 킨이 다시 KCC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출전한다. 전창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KCC의 변화된 모습을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2019 농구월드컵에 참가해 부상을 입은 KCC의 이정현은 출전이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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