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유승준 “군대 간다고 말한 적 없다”…17년 전 해명

입력 2019-09-16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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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클립] 유승준 “군대 간다고 말한 적 없다”…17년 전 해명

‘한밤’ 측이 가수 유승준의 단독 인터뷰를 예고했다.

16일 SBS ‘본격연예 한밤’ 측은 여러 차례 연락 끝에 어렵게 인터뷰를 수락했다는 유승준의 이야기를 일부 전했다.

17년 전의 이야기를 처음 꺼내놓는다는 유승준은 당시에 왜 마음이 변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저는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방송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분이 오셔서 승준아, 이러더라고요. 꾸벅 인사를 했는데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라고 하셨어요. 저도 ‘네. 가게 되면 가야죠.’ 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한거죠. 저보고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좋겠다’라고 해서 전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어요. 그런 뒤에 헤어졌는데 바로 다음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라는 기사가 나온 거예요."라고 답했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분명 신검까지 하고 방송을 통해 수 차례 이야기까지 하지 않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또 '세금을 덜 내기 위해서 한국비자를 신청하는 것 아닌가? 관광비자로 들어와도 되는데 왜 F4비자를 고집하는지' 등 한국에서 논쟁이 된 문제들에 관해서도 질문을 이어나갔다. 이에 대해 유승준은 그간 언론에 한번도 하지 않았던 해명을 들려주었다.
4남매의 아버지이자 배우로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승준. 17년간 지내왔던 그의 근황과 더불어 ‘왜 한국에 돌아오고 싶은지’, '그 간의 다양한 루머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지'에 대한 대답은 17일 화요일 밤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7월 11일 유승준 씨 사증발급 거부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발표됐다. 지난 2015년 유 씨는 사증발급을 거부한 LA 총영사관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은 사증발급 처벌이 위법하는 판결을 내렸다.

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법무부는 유승준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했다고 판단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유승준은 2015년 8월 재외동포 체류자격의 사증 발급을 신청했으나 LA 총여사관이 이를 거부했다. 유승준은 또다시 입국 금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대법원은 위와 같은 판결을 내린 것.

이 같은 대법원의 판결은 국민 청원으로 이어졌으며, 한 유튜브 방송에서 모 채널의 아나운서가 "얘가 만약에 한국에 들어와서 활동을 하잖아요. 그러면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발언한 것이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유승준은 거짓된 정보라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히는 등 논란이 이어져왔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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