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인터뷰논란, “절대 포기NO”…‘한밤’ 인터뷰 논란 후폭풍

입력 2019-09-17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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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인터뷰논란, “절대 포기NO”…‘한밤’ 인터뷰 논란 후폭풍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일명 스티브 유)이 인터뷰 논란에 대해 심경 글을 남겼다. 유승준이 SBS ‘본격연예 한밤’과 인터뷰하고 논란이 되자 그에 대한 후속 반응을 내놓은 것이다.

유승준은 16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절대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을 때 성장한다. 그러니 계속 가야 한다(Strength grows in the moments When you think you can't go on But you keep going anyway)”는 글을 적었다.

이어 “책임지기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never give up be responsible)”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앞서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 유승준과의 단독 인터뷰를 17일 방송한다고 밝혔다.

‘한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8일 모 방송사 아나운서 발언으로 유승준이 또다시 주목받았다. 해당 아나운서는 유튜브 채널에서 “얘(유승준)가 만약에 한국에 들어와서 활동하잖아요. 그러면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 머무는 유승준은 거짓된 정보라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했다. 이후 유승준이라는 이름만으로도 기사 댓글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린다. SNS에서는 날선 공방이 이어진다. 무려 17년이나 지났음에도 말이다.

사실 2019년은 ‘유승준 논쟁’이 다시 촉발될 수밖에 없는 해다. 대법원이 7월 유승준의 비자발급 거부는 위법하다고 판결했기 때문. 유승준 개인에게는 아직 확정적이진 않지만 다시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는 명분이 조금이라도 생긴 셈이다. 하지만 20일에 열리는 파기 환송심을 앞두고 한국에서는 여전히 ‘유승준이 입국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의 논쟁이 진행 중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유승준의 입국을 금지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무려 25만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

이에 ‘한밤’ 제작진은 지상파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직접 유승준을 만났다. 그동안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전달되었던 유승준 이야기를 그의 입으로 직접 듣고 싶어서다. 또한, 유승준에게 파기환송심을 앞둔 심경을 묻고 싶었다는 제작진이다.

그리고 어렵게 인터뷰를 수락한 유승준은 그동안 제대로 듣지 못했던 ‘17년 전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내놓았다.

유승준은 “저는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방송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가 오셔서 승준아, 이러더라고요. 꾸벅 인사를 했는데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라고 하셨어요. 저도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한거죠. 저보고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좋겠다’라고 해서 전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어요. 그런 뒤에 헤어졌는데 바로 다음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라는 기사가 나온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에 ‘한밤’ 제작진은 “분명 신체검사까지 하고 방송을 통해 수차례 이야기까지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또 “세금을 덜 내기 위해서 한국비자를 신청하는 것 아닌가? 관광비자로 들어와도 되는데 왜 F4비자를 고집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유승준은 처음으로 해당 물음에 대한 답을 내놨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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