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전지희, 세계 2위 중국에 석패…혼복 결승진출 좌절

입력 2019-09-19 21: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의 이상수(위 오른쪽)-전지희(위 왼쪽) 조가 19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슈 신-리우 쉬웬 조를 맞아 경기를 펼치고 있다. 족자카르타(인도네시아)|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한국 탁구 혼합복식 간판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 에너지) 조가 중국에 석패했다.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 에너지) 조는 19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슈 신-리우 시웬 조에 2-3으로 역전패하면서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9월 세계랭킹 8위의 이상수-전지희 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인 슈 신-리우 시웬 조를 맞아 초반부터 과감한 플레이로 기선을 잡았다.

특히 전지희의 활약이 눈부셨다. 전지희는 1세트에서 두 차례 연속으로 슈 신의 드라이브를 맞받아쳐 득점을 올렸다. 1세트를 11-4로 승리한 이상수-전지희 조는 2세트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가며 11-7로 잡았다.

3세트에 고비가 찾아왔다. 3세트 초반 전지희의 3연속 득점에 힘입어 7-1까지 점수를 벌리며 완전히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경기 내내 불안했던 상대의 리시브가 살아나며 듀스 접전 끝에 10-12로 패했다.

이후 안정을 찾은 중국의 상승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4세트를 6-11로 내준 뒤 승부가 걸린 5세트에서는 중반까지 4-4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슈 신의 서브에 두 번 연속 실점하면서 균형이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이상수-전지희 조는 로 5세트를 6-11로 내주면서 아쉽게 패해 3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족자카르타(인도네시아)|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