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뉴스A’ 동정민→조수빈·윤태진 “날 것의 뉴스 전달할 것” (종합)

입력 2019-09-20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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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 동정민→조수빈·윤태진 “날 것의 뉴스 전달할 것”

채널A가 젊은 감성을 담은 뉴스 개편을 선보인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채널A ‘뉴스A’ 기자간담회. 이날 행사에는 동정민 기자, 여인선 기자, 조수빈 앵커, 윤태진 아나운서, 김진 기자 등이 참석했다.

채널A는 가을을 맞아 예능프로그램 외에 뉴스 프로그램도 대폭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은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하는 데 초점을 둔다.

그중에서도 뉴스 프로그램 개편은 주목할 만하다.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A’는 주 52시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편성, 기존 방송 시간보다 10분 확대돼 방영된다. 전문성과 심층성을 강화해 기존과 다른, ‘젊고 빠르고 역동적인 뉴스’를 시청자들에게 전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앵커진이 달라진다. 특히 주말 뉴스와 스포츠뉴스에는 외부 스타 진행자가 영입돼 주목된다. 먼저 주말 ‘뉴스A’에는 KBS ‘뉴스9’ 전 앵커인 조수빈 아나운서가 단독 진행을 맡는다. 주중 스포츠뉴스는 윤태진 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가 캐스터로 나선다.

또한, 주중 ‘뉴스A’에는 동정민 기자(탐사보도팀장)와 여인선 기자가 앵커로 나선다. 김진 기자는 ‘김진이 간다’ 코너로 현장감 있는 뉴스를 전할 예정이다.

동정민 기자는 “파리 특파원에서 돌아온 지 2개월 만에 이렇게 중요한 앵커석에 앉게 돼 부담된다”며 “기자로서 현장을 다녔는데, 이렇게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게 되는 자리에 앉게 되니 신기한 경험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앵커가 되면서 나 스스로 캐치프라이즈를 정한 것이 있다. ‘진실을 찾고, 진심을 전하자’는 것이다. 기자들이 진실을 열심히 찾으면, 그 내용을 시청자들에게 진심을 다해 전한다는 말이다. 좋은 콘텐츠와 좋은 보도가 이어지는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기존 ‘뉴스A’ 앵커로 활약 중인 여인선 기자는 “또다시 좋은 기회를 줘서 영광이다. ‘뉴스는 매일 저녁 하루를 정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에게 매일 저녁 만나고픈 앵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새롭게 합류한 조수빈 앵커와 윤태진 아나운서 각오도 남다르다. 조수빈 앵커는 “다시 앵커로서 뉴스를 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데, 이렇게 앵커석에 앉을 수 있게 되니 신기하다”며 “채널A 정식 입사가 아닌 프리랜서 앵커로 활동하게 됐는데,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뉴스를 전하고 싶다.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윤태진 아나운서는 “합류하는 것 자체가 신이 난다. 스포츠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아나운서로서 스포츠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스포츠 소식을 전할 수 있어 흥분된다. 정말 신이 난다. 채널A에서 이렇게 환대해주니, 이제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자신 이름을 걸고 코너를 진행하는 김진 기자도 남다른 각오다. 김진 기자는 “난 ‘채널A 셔터맨’이라고 생각한다. 몇몇 분이 ‘먹거리 X파일’ 종영에 많이 아쉬워한다. 다시 하지 않느냐고 묻는데, 이번 ‘김진이 간다’가 ‘먹거리 X파일’ 시즌2에 프리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스태프도 이번 코너에 합류했다.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이야기했다.

저마다 남다른 각오다. 하지만 심화된 방송사 간 뉴스 경쟁에서 차별화가 필요하다.

동정민 기자는 “날 것 그대로의 뉴스를 보여주려고 한다. 최대한 현장을 담을 예정이다. 현장을 연결해 더 역동적인 뉴스를 전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가공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뉴스를 보여주겠다는 ‘뉴스A’ 앵커진이다. 기존 채널A 색깔에 또 하나의 색깔을 더할 ‘뉴스A’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찾아갈까. 개편된 ‘뉴스A’는 23일 저녁 7시 30분 방영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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