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벌랜더, 300탈삼진 이전 3000탈삼진… 11개 남았다

입력 2019-09-21 0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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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저스틴 벌랜더(36,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00탈삼진 도전에 하나의 이정표 정복에 나선다.

벌랜더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성적은 시즌 32경기 등판에서 212이닝 투구, 19승 6패와 평균자책점 2.50이다. 또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40개와 283개.

현재 벌랜더는 300탈삼진을 노리고 있다. 남은 경기는 최대 2경기. 산술적으로 가능한 수치. 하지만 이보다 먼저 달성할 기록이 있다.

바로 개인 통산 3000탈삼진. 벌랜더는 이전 경기까지 통산 2971이닝을 던지며 2989탈삼진을 기록했다. 3000탈삼진까지 11개를 남겼다.

이는 23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달성할 수도 있다. 벌랜더는 최근 10경기 중 7경기에서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중 6경기에서 11탈삼진 이상.

벌랜더가 3000탈삼진을 기록하게 되면, 이는 현역 두 번째 기록.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CC 사바시아가 3000탈삼진을 돌파한 상황이다.

즉 벌랜더는 오는 2020시즌부터 현역 탈삼진 1위가 된다. 현재 현역 3위인 맥스 슈어저와의 격차는 300개 이상이기 때문에 쉽게 뒤집히지 않는다.

또 메이저리그 역대로 가도 순위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역대 18번째 3000탈삼진이 된다. 17위는 3084탈삼진의 존 스몰츠다.

벌랜더는 이미 200승을 돌파했고, 이번 시즌과 2020시즌을 통해 3000이닝-3000탈삼진 달성을 하게 된다. 명예의 전당으로 가는 길을 스스로 만들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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