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TS엔터테인먼트 부당 대우 폭로 “횡령한적 없다”

입력 2019-09-23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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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TS엔터테인먼트 부당 대우 폭로 “횡령한적 없다”

래퍼 슬리피가 TS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인 가운데 소속사의 부당한 대우를 폭로했다.

슬리피는 23일 디스패치를 통해, TS엔터테인먼트 직원과의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슬리피는 2017년부터 소속사 담당자에게 “단수한다고 하는데 관리비 몇 달 치라도 얘기해줄래” “월세도 9달 밀렸다” “집주인 왔다 간다. 6월 초까지 기다려주고 강제집행 한다더라” “월세 안 내줘서 곧 쫓겨나는데 스케줄 혼자 갈 때도 있고, 밥 먹을 경비도 없다”며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자신의 생활고를 털어놨다.

또 그는 소속사에 60개월로 분할된 계약금을 받았으나 이마저도 일정하게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정리하면, 슬리피는 지난 13년간 TS엔터테인먼트와 일을 하며 약 2억 원을 받았고 상여금 및 재계약금을 제외하면 정산금은 1억 2000만 원 정도였다. 1년에 1000만 원도 벌지 못한 셈이다.


지난 4월 슬리피는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당시 슬리피는 귀책사유가 회사 측에 있다고 주장했으나 TS엔터테인먼트는 모든 정산금을 지급했다며 반박했다. 법원은 TS엔터테인먼트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지난 8월 양측은 결별에 합의했다.

그러나 TS엔터테인먼트는 "계약 해지에는 합의했으나 일부 위반한 부분에 대해선 슬리피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전해 2차전을 예고했다. 이에 슬리피는 “나는 횡령을 하지 않았다. 이제는 오히려 내가 소송을 통해 아직 받지 못한 돈들을 받고, 저의 정당한 권리를 찾으려 한다”고 맞섰다.


슬리피는 최근 PVO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대표로 자리했다. 슬리피가 설립한 PVO는 포지티브 바이브스 온리(Positive Vibes Only)의 약자로 슬리피를 비롯해 래퍼 리쿼, JD와 함께 활동 중인 크루 이름이기도 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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