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스타인’ 무삭제 오프닝 예고편 공개, ‘미투 운동’을 통한 진짜 폭로

입력 2019-09-24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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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선댄스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 충격적인 폭로와 용기 있는 목소리를 담아내어 주목받은 BBC 제작 다큐멘터리 드라마 ‘와인스타인’이 무삭제 오프닝 예고편을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투 운동의 시작을 알린 할리우드의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의 추악한 실체와 그에게 맞서 진실을 밝힌 용기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드라마 ‘와인스타인’이 충격적인 폭로의 시작을 알리는 무삭제 오프닝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영화 ‘와인스타인’은 ‘굿 윌 헌팅’, ‘반지의 제왕’, ‘킬 빌’, ‘시카고’ 등 내로라하는 작품의 제작자이자 감독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을 최초로 집중 조명한 작품.


이번에 공개된 무삭제 오프닝 예고편은 하비 와인스타인의 실체와 미투운동의 시작을 알리며, 진짜 ‘폭로’를 예고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상승시킨다. 먼저, 모든 배우들의 꿈인 ‘할리우드 드림’을 보여주는 듯 아름다운 할리우드의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어지는 인터뷰들은 이와 상반된 어두운 이면을 폭로할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배우 에리카 로즌바움은 “퀘벡의 작은 마을에서 꿈과 희망을 품고 할리우드로 왔어요”라고 밝히며 할리우드가 배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장소임을 짐작케 만든다. 하지만 신데렐라 스토리와는 다른 인터뷰들이 뒤를 잇고, 이는 진정한 폭로의 시작을 알린다. “그는 권력을 이용해 여성들의 꿈을 착취했어요”라고 밝힌 관계자들은 하비 와인스타인의 권력이 막강했음을 시사해 과연 어떤 진실들이 숨겨져있을 수밖에 없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에리카 로즌바움의 “그가 배출한 스타가 많으니, 자연스럽게 기대하게 됐죠”라는 고백은 그의 기대가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졌을지 이어질 이야기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무삭제 오프닝 예고편을 공개, 관람 욕구를 자극하는 영화 <와인스타인>은 영국의 대표 공영 방송 BBC 제작과 함께 전 세계 성폭력 피해자들의 고발을 이끈 공로로 올해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한 뉴욕 타임스의 조디 켄터, 메건 투헤이 기자와 뉴요커의 로넌 패로 기자가 참여해 ‘진정성 있는 폭로’를 담을 것으로 더욱 주목을 받은 작품. 제35회 선댄스영화제, 제66회 시드니 영화제, 제68회 멜버른 국제영화제,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그 화제성과 작품성을 입증했다. 기네스 팰트로부터 안젤리나 졸리, 레아 세이두, 카라 델레바인까지 유명 여배우와 영화 관계자들을 포함해 지난 30년간 무려 100여 명에게 성범죄 피해를 저지른 하비 와인스타인, 그에게 맞서 용기를 낸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와인스타인’에 귀추가 주목된다.

할리우드 거물 영화 제작자에서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 되기까지, 하비 와인스타인의 추악한 진실에 맞서 용기있는 목소리를 낸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드라마 ‘와인스타인’은 9월 26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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