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양준혁 성스캔들 재조명 “복수심 깔려있다”

입력 2019-09-24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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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양준혁 성스캔들 재조명 “복수심 깔려있다”

‘풍문쇼’에서는 전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양준혁의 성스캔들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종편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한 기자는 "한 SNS 계정에서 성 스캔들을 폭로하는 충격적인 글이 올라왔다"고 언급하면서 양준혁에 대해 언급했다.

논란이 된 글에 따르면 양준혁이 첫 만남에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이에 홍석천은 "강요라는 단어를 생각했을 땐 첫 만남에 강요가 가능한 건지, 강요가 있었다면 여성분 측에서 고발 등 조치를 했을 텐데 시간이 흐른 뒤에 글을 올렸기에 성폭행인지 아닌지 성폭행이면 왜 신고를 안 했는지 의문이 들게 했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풍문쇼 패널들은 폭로한 이가 양준혁에게 복수심이 깔린 것 같다면서 의견을 나눴다. 양준혁의 입장을 보면 두 사람은 추정이지만 교제했던 사이는 맞으며, 잠을 자는 모습을 찍어 놀린 것으로 보아 갑을 관계는 아니라는 것. 성과 관련한 일을 터트린 것은 필요한 것만 갖고 떠난 것에 대해 언급한 게 아닌가 싶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또 글쓴이의 아이디가 ‘20100919’ 이라며 이는 양준혁의 은퇴 날짜라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특정인을 향한 글은 이미지 타격에 불가피하다고 덧붙이며 ‘당신이 몇 년 전 임XX 선수랑 다를 게 없잖아. 잘 봐요'라고 또 다른 폭로를 예고한 것을 언급했다.

또 억울한 상황이라면 좀 더 자세한 상황과 증거들을 제시했다면 진정성을 인정 할 수 있었을 텐데 이런 식의 예고와 폭로는 잘못됐다고 일침 가하기도 했다.

양준혁을 폭로했던 SNS계정은 논란이 되자 비공개 전환 후 삭제된 바 있다. 이에 홍석천은 “뉴스가 올라가고 반응을 보는데 예상했던 것과 다른 대중의 반응을 보고 본인도 당황스러워서 계정을 삭제한 게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이어 한 기자는 "이런 글을 쓰는 분들을 현장에서 만나보면 명예훼손죄는 감수한다. '너 한번 망해봐라' 이런 마음이다. 주변에서 막으려고 해도 일단 올리고 파장을 보고 나서 겁을 먹고 내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풍문쇼’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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