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시청자글 “곱씹을수록 불쾌”…공감VS예민

입력 2019-09-25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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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시청자글 “곱씹을수록 불쾌”…공감VS예민

tvN '더 짠내투어' 시청자 게시판에 모델 한혜진의 인성을 언급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지난 8월 28일 '한혜진 씨가 읽어주셨으면좋겠어요'라는 제목으로 '더 짠내투어'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지난 8월 말레이시아 말라카 벽화거리에서 한혜진을 포함한 '더 짠내투어' 팀을 만난 후기였다.


글쓴이는 "말레이시아 말라카를 갔다가 벽화거리에서 짠내투어팀을 우연히 마주치게 됐다. 연예인 가까이에서 보는 게 처음이라 촌스럽게 나도 모르게 핸드폰에 손이 갔는데 제작진이 촬영은 죄송하지만 삼가해달라고 했다. 바로 알겠다고 하고 폰을 가방에 넣었다"며 "안쪽에서 촬영을 하려는지 들어가시기에 입구쪽에 서서 와 연예인이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거 처음이야 하면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는데 내가 서 있는 곳에서 촬영을 시작하려는지 다시 위치를 내 쪽으로 옮기더라. 그리곤 한혜진이 나에게 '거기 있으면 화면 나오는데 괜찮겠어요? 이동하시든지 빠지시든지 해주세요'(라고 했고) '예? 아 네네 죄송합니다'하고 후다닥 나와서 다른 곳으로 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크게 실례되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분은 좋지 않았고 귀가 뜨거워졌다. 무안하고 부끄럽게 만드는 언행과 상황이었다"며 "나도 여행객이고 방해하려고 한 것도 아닌데 이상한 취급 받은 기분도 들고 난 왜 또 촌스럽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후다닥 나왔나 싶고. 당연히 방송녹화하려면 주변 정리 필요하고 아마도 빠른 진행을 위해서 얘기한거겠지 하면서 넘기려해도 한혜진이 나에게 말하던 그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곱씹을수록 밀려오는 불쾌감은 어쩔수가 없다"고 불쾌해했다.

이에 일부에선 글쓴이가 느꼈을 불쾌감에 공감했지만, 또 다른 쪽에선 글쓴이가 예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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