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X김향기X신승호 ‘열여덟의 순간’, 대만서 通했다

입력 2019-09-26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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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X김향기X신승호 ‘열여덟의 순간’, 대만서 通했다

주역들이 대만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던 ‘해피투게더 인 타이페이’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극본 윤경아 연출 심나연)의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가 지난 22일 타이페이 웨이펑 광장에 위치한 빅토리아 플라자에서 열린 대만 프로모션 ‘열여덟의 순간-해피투게더 인 타이페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대만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위엔촨(遠傳)FET(Far EasTone Telecom muni cations)’가 운영하는 대만의 대표 OTT 플랫폼 ‘프라이데이(FriDay)’ 주최 하에 진행됐다. ‘프라이데이’에서 독점 방영한 ‘열여덟의 순간’은 올해 방송된 드라마 가운데 조회수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참석한 1000여 명 대만 팬의 호응은 뜨거웠다. MTV, GTV, SETTV 등 현지 주요 방송사를 포함한 100여 개의 대만 매체도 앞 다투어 열띤 취재에 나서며 그 인기를 실감했다.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는 대만 팬들과의 만남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으로 첫 인사를 건넸다. 배우 옹성우는 “공연으로 대만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배우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게 되어 설렌다”며 “드라마 촬영 동안 ‘최준우’라는 역할에 애착이 갔었고 행복했다. 지금 이 순간까지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우 김향기는 “영화 ‘신과 함께’ 홍보 프로모션으로 왔었는데, 좋았던 기억이 많다. 이번에는 드라마로 오게 되었는데 즐겁게 보내고 가겠다”며 대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배우 신승호는 “대만은 첫 방문인데, ‘열여덟의 순간’을 사랑해주신 팬분들을 직접 볼 수 있어 기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세 사람은 근황부터 촬영장 에피소드 공개, 대만 팬들이 뽑은 ‘최고의 순간 Best 3’를 함께 보며 교감하는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주연 배우들이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팬들과 단체 사진을 찍으며 뜨거운 사랑에 보답했다. ‘열여덟의 순간’ 프로모션을 주최한 ‘프라이데이’ 천핑링 부사장은 “‘프라이데이’ 플랫폼에서 한국 드라마 인기가 대단하다”면서 “특히 ‘열여덟의 순간’은 시청자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 앞으로 더 많은 좋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대만에 선보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인기리에 막을 내린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열여덟 청춘들의 눈부신 변화와 뜨거운 성장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풋풋한 설렘과 따뜻한 공감을 전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대세 청춘 배우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등이 탁월한 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제작진의 세련되고 서정적인 영상미가 ‘감성만렙’ 청춘 학원물의 탄생을 알렸다. 드라마 부문 화제성 지수(9월 2일부터 9월 15일까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전체 드라마 가운데 2주 연속 1위, 월화드라마로는 8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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