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해인,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연속 금메달 ‘파이널 진출 확정’

입력 2019-09-29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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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한민국 최연소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리스트’ 이해인이 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도 대한민국 주니어 여자 싱글 프리, 총점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해인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71.95점, 구성점수(PCS) 62.16점으로 합계 134.11점을 받았다.

이해인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69.29점을 합한 총점 203.40점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이해인이 기록한 프리 134.11점과 합계 203.40점은 대한민국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 사상 역대 최고점. 종전 최고점은 지난해 김예림이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얻은 프리 130.26점과 5차 대회에서 얻은 총점 196.34점이었다.

이로써 이해인은 올시즌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남은 7차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이해인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면서 작년 김예림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이해인은 7개의 점프에서 모두 가산점을 받으며 클린 연기를 펼쳤다. 이해인은 점프 뿐만 아니라 스텝과 스핀에서도 모두 레벨 4의 최고점수를 받으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해인은 지난 3차 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ISU 공인 최고점을 경신한데 이어 오늘 프리, 총점에서는 대한민국 여자 싱글 주니어 역대 ISU 공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해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지난 3차 대회때는 실수가 있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해서 영광스럽고,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회를 마친 이해인은 9월 30일 오전 11시 50분 대한항공 KE938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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