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정원’ 정영주-오지은, 모녀 악행 최고조 ‘역대급 모녀로 주목’

입력 2019-09-29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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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이대영, 이동현 연출 박현주 극본)에서 정영주가 28년 전 뺑소니 사고의 범인임이 밝혀지며 사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8일 방송분에서 신난숙(정영주)은 한수미(조미령)가 내민 사진을 보며 “이게 내가 황금정원 반딧불이 축제 뺑소니 범인이라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수미는 자신이 목격자며 경찰에 신고까지 했었다고 말을 한다. 기가 막혀 하며 난숙은 “그러니깐 내가 범인인 걸 알면서도 니 불륜 탄로날까봐 그 동안 비겁하게 입 닫고 있었는데 이제야 터트리겠다?”라고 한다.

자백을 하라는 수미의 말에 난숙은 “더 늦기 전에 자백? 과연 늦지 않았을까? 뺑소니범 공소시효가 몇 년이지? 난 15년으로 알고 있는데.. 사고 난지 28년이야! 내 생각엔 이미 많이 늦은 것 같은데, 왜 좀 진작 불지 그랬어?”라며 필승(이상우)의 전화통화 내용으로 소리가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계속 잘못을 인정하라는 수미의 말에 난숙은 “그게 그렇게 소원이면 인정해줄게! 그래! 그 때 그 뺑소니! 내가 범인이야! 근데 그게 뭐? 이제와서 인정한들 그게 무슨 소용 있어? 공소시효 끝나서 범인 잡아봤자 감방에 쳐 넣지도 못해!”라며 말을 한다. 그 때, 갑자기 수미 핸드폰에서 소리가 들리며 핸드폰으로 대화 내용을 공유하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된 난숙은 “이런 나쁜!”이라는 말과 함께 수미 싸대기를 때린다. 의자로 넘어진 수미 멱살을 잡아채 일으키며 또 때리려고 팔을 드는 순간 필승(이상우)이 나타나 난숙을 벽에 거칠게 밀어붙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후, 신난숙은 과일바구니를 들고 남두(김영옥)의 집에 찾아가지만, 머리는 산발이 되고 흐트러진 모습으로 필승에게 “부탁이야! 할머님 좀 뵙게 해줘! 꼭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는데 이런 꼴로 쫓겨났어”라며 간절히 애원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남두를 만나게 된 난숙은 늦었지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고 정말 잘못했다며 사과를 하며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남두는 그 피치 못할 사정이 대체 뭐냐며 이야기하라고 한다. 그 때 등장한 사비나(오지은)는 울먹이며 무릎을 꿇고 엄마를 용서해달라고 하며, 언니(한지혜)가 집에 돌아가기 싫다고 떼쓰는 바람에 중앙선을 넘은 거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영주와 오지은은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적절한 타이밍에 서로를 도와주며 끊임없는 악행을 저질러 눈길을 끌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모녀악행이 최고조에 달하며 캐릭터 몰입까지 끌어내고 있다.

한편, '황금정원'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연속 방송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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