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백윤식 역사적 동상이몽 투샷

입력 2019-09-30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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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와 백윤식이 벅찬 감격과 묘한 긴장이 공존하는 첫 대면을 가진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의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다.

지난 4회에서 차달건(이승기)은 민항 여객기 추락사고 배후에 존앤마크사 제시카리(문정희)와 부기장 김우기(장혁진) 등이 연루되어있음을 알게 됐고, 이후 의문의 괴한들에게 연이어 제거 위협을 받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차달건이 반대파의 공격을 이겨내고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 거대한 음모와 가려진 진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민간인 이승기가 대통령 백윤식을 직접 만난, ‘동상이몽 첫 대면’ 장면이 포착됐다. 극중 허름한 복장의 차달건이 대통령 정국표(백윤식)를 만나기 위해 청와대로 들어서는 장면. 여러 명의 경호원에 둘러싸인 강력한 저지를 뚫고, 가까스로 청와대 내부에 들어선 차달건은 대한민국 수장을 직접 대면하게 됐다는 사실에 긴장된 표정을 짓고, 정국표는 그런 차달건을 경직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이내 다가가 악수를 청한다.

더욱이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차달건이 정국표의 손을 두 손으로 꼭 부여잡고 90도로 인사를 전하고 있는 가운데, 그 뒤 국정원 안원장(김종수)가 굳은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차달건이 어떤 용건으로 청와대를 찾아가게 된 것일지, 민항 여객기 사고를 두고 가진 각기 다른 시선을 드리웠던 이들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진실 찾기에 나서게 될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승기와 백윤식의 ‘동상이몽 첫 대면’ 장면은 경상남도 합천군에 위치한 합천정원테마파크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승기는 대선배 백윤식의 대기실을 먼저 찾아가 공손하고 깍듯하게 인사를 전했고, 백윤식 역시 이승기의 손을 꼭 잡고 반갑게 맞으며 안부를 물었다.

이승기는 백윤식에게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의견을 구했고, 백윤식은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네며 한참이나 대화를 나누는 등 돈독하고 훈훈한 선후배의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됐다.

이어 대본을 들고 입을 맞추며 여러 번의 리허설과 모니터링을 꼼꼼하게 진행하는 열의를 보였던 두 사람이 카메라 앞에서 한 치의 오차 없는 감정 연기를 터트리면서, 제작진을 감탄케 했다.

사진제공=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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