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홈에서 선두 전북 상대 ‘경남 드라마 재도전’

입력 2019-10-01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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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경남FC(이하 경남)가 2일(수) 오후 7시 30분 홈구장 창원축구센터에서 선두 전북현대(이하 전북)를 상대한다.

경남-전북의 경기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이하 K리그1)’ 30라운드로, 본래 9월 22일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남의 홈구장이 위치한 창원에 제 17호 태풍 타파의 영향력이 거세지며 결국 경기는 킥오프 세 시간 전 연기되었다.

이에 경남과 전북은 각각 31라운드와 32라운드를 먼저 치렀으며, 2일 서로를 상대로 3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경남과 전북의 역대 통산 전적은 경남 7승 6무 19패로 전북이 크게 앞선다. 이번 시즌 양 팀은 두 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경남 홈경기는 무승부, 전북 홈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끝이 났다.

지난 4월 2일 양 팀의 올 시즌 첫 대결이자 경남 홈경기였던 5라운드에서 경남은 드라마 같은 경기 내용을 써내려갔다. 전반 19분 경남 곽태휘의 자책골 기록 후, 경남은 이어 두 골을 더 내주며 좀처럼 전북의 골 망을 가르지 못했다. 그러나 경남의 저력은 경기 종료를 10분 남기고 드러나기 시작했다.

후반 80분 김승준 득점에 이어 당시 경남 소속이던 조던 머치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렇게 경기가 마무리 되는 듯 보였으나, 경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 집념은 결국 후반 추가 시간 경남 주장 배기종이 또 한 번 득점으로 이어졌다.

다시 한 번 홈에서 전북을 맞은 경남은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다짐이다. 현재 경남에게 상대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승리만이 필요할 뿐이다.

지난 31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부상을 당한 경남의 오스만은 결국 좌측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사실상 이번 시즌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전북의 경우 수비수 최철순이 지난 28일 수원과의 K리그1 32라운드 경기 도중 경고 누적 인한 퇴장으로 이번 경남전에 출전 할 수 없다.

한편 경남은 일정 연기에 따라 주중경기가 열리게 되면서 <경남FC 문화가 있는 날>을 시행한다. 이에 내일 경남-전북 경기를 찾는 팬들은 모든 좌석을 최소 50% 할인 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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