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이 온다

입력 2019-10-0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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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겨울왕국2’.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올해 극장 개봉작 중 최고 기대작
11월 중순, 5년 만에 후속편 공개
주제곡 ‘인투 더 언노운’ 벌써 화제


‘1000만 흥행’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다시 온다.

2014년 1월 개봉해 주제곡 ‘렛 잇 고’(Let It Go) 열풍에 힘입어 1026만여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이 5년 만에 11월 중순 후속편을 공개한다. 11월22일 북미 개봉에 맞춰 국내 관객을 만날 전망이다.

‘겨울왕국2’는 올해 극장 개봉작 가운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1편이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뒤 IPTV는 물론 음악과 관련 상품 등을 통해 ‘무한반복’ 인기를 얻어온 덕분이다. 때문에 11월 개봉을 염두에 둔 일부 한국영화 가운데 “‘겨울왕국2’는 피하자”는 분위기까지 퍼졌을 정도다.

‘겨울왕국2’는 1편의 성공 전략을 그대로 따른다. 아렌델 왕국의 두 공주 안나와 엘사는 물론 올라프, 크리스토프 등 인기 캐릭터가 빠짐없이 출동한다.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들도 그대로다. 기획과 각본, 연출자도 같다.

다만 전 세계에서 12억7600만 달러(약 1조5300억원)를 벌어들인 히트작의 후속편답게 스케일은 키웠다. 배급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1일 “안나와 엘사가 아렌델 왕국의 진실, 엘사가 지닌 마법의 비밀을 찾는 모험을 그린다”며 “1편보다 성장한 캐릭터와 확장된 스케일을 갖췄다”고 밝혔다.

‘겨울왕국2’의 폭발력은 1편처럼 주제곡에서 나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2014년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은 ‘렛 잇 고’는 극장에서 관객의 ‘떼창’을 연출한 히트곡이다. 2편의 주제곡은 ‘인투 더 언노운’(Into The Unknown). 1일 ‘숨겨진 세상’이란 제목으로 일부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역시 ‘렛 잇 고’의 주역 이디나 멘젤이 불렀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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