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 되면 힘들어”…‘수요일은 음악프로’ PD가 전한 선배 나영석의 조언

입력 2019-10-02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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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되면 힘들어”…‘수요일은 음악프로’ PD가 전한 선배 나영석의 조언

류호진 PD가 선배 나영석 PD의 응원을 전했다.

류 PD는 2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tvN 새 예능 ‘수요일은 음악프로’ 제작발표회에서 먼저 “음악 예능을 하고 싶었는데 막상 기회가 없었다. 지금이 아니면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 예능은 전문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다. 부담도 있었지만 도전했다”고 음악 예능을 선보이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폭발적으로 주목은 못 받더라도 시청률은 매주 조금씩 올라갔으면 좋겠다”며 “‘출연자들이 너무 재밌는데 좋은 노래가 많아서 기분 좋게 볼 수 있었다’는 평가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류 PD는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회사에 손실을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에 앞서 KBS에서 tvN으로 이적한 ‘1박2일’ 인연의 나영석 PD의 조언도 언급했다. 류 PD는 “‘이번에 잘 안 되면 힘들지 않겠냐’ ‘열심히 해라’고 하더라. 형은 항상 나에게 반어법적인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며 “든든한 후견인이라고 생각하지만 바쁘시니까 내가 자주 연락하는 게 실례인 것 같더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류호진 PD가 오래 꿈꿔온 음악 예능으로 다양한 명곡들과 함께 토크, 게임, 야외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예능 포맷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달라지는 포맷을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현무 김준호 존박 그리고 김재환이 고정으로 출연하며 첫 회에는 유세윤 김풍 황보라가 첫 게스트로 나선다. 오늘(2일) 밤 11시 tvN에서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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