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보컬플레이2’…대학생의, 대학생을 위한 음악 서바이벌(종합)

입력 2019-10-02 12: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현장] ‘보컬플레이2’…대학생의, 대학생을 위한 음악 서바이벌(종합)

채널A의 대표 음악예능프로그램 ‘보컬플레이’가 이번엔 대학생 뮤지션을 발굴한다. ‘보컬플레이: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를 통해 각 학교를 대표하는 대학생들과 서바이벌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될 예정이다. 새로운 느낌의 음악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리는 ‘보컬플레이: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2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서울 가든 호텔에서는 채널A 신규 예능 프로그램 ‘보컬플레이: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이하 ‘보컬플레이2’)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C 오상진, 유세윤 그리고 심사위원 김현철, 이석훈, 에일리 그리고 연출을 맡은 전경남 CP가 참석했다.


이날 심사위원 에일리는 “어떤 말을 해야 꿈을 펼쳐나갈까 고민했다. 이번 심사 기회를 통해 나의 음악도 새롭게 시도했던 것 같다. 의미 있는 프로그램인 것처럼, 앞으로의 심사도 의미 있게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이어 이석훈 역시 “정말 많이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실력과 음악에 대한 태도와 모든 것들이 눈과 귀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경남 CP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에 대해 “이번 시즌2 만의 차별점은, 명확하다. 여기 참가하는 출연자들이 대학생이라는 점이다. 우연찮게 타 방송사에서 대학가요제가 부활하더라. 요즘 트렌드가 청춘 뮤지션들에 대한 재조명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대학 뮤지션 발굴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현철은 “대학가요제는 그 당시 예선을 통과해서 본선에 나온 팀들만 경연을 한다. 우리는 예선부터 시작해서 감동 스토리까지 다 담아낸다. 나중에까지 어떻게 올라 가나를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김현철은 “공부를 하면서 음악을 하는 건 귀중하다. 물론 음악을 하기 위해 대학을 간 학생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도 있다. 의대를 다니는 학생들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몇 퍼센트를 음악에 투자하면서 하나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그런 부분을 보려고 한다”라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이석훈은 “나도 실용음악과를 나와서 대중가수가 됐다. 그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선배다’의 느낌이 아니라, 동료의 한 사람으로서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심사위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경남 CP는 “기획 단계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제목을 유지할까 논의를 많이 했다. 지금 하는 프로젝트도 정신이 바뀌진 않았다. 모토가 달라진 건 없다. 지금 이번 시즌2도 ‘보컬플레이’라는 채널A의 음악 예능의 하나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다음 시즌에서도 또 다른 변화와 시도를 유지할 거다. 나중에 아티스트 간의 콜라보도 생각을 하고 있다. 부제는 계속 바뀔 것 같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오상진은 시즌1을 진행했을 때와의 차이점에 대해 “무엇보다도 재밌었던 부분은, 대학생만을 위한 음악프로그램이라는 거다. 학교들 간의 긴장감도 볼 수 있었다는 게 새로운 요소였다. 연습생 과정에서 거대 기획사의 발탁을 받지 못한 인재들이, 기로에 서서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더라. 이번 프로그램이 기회를 줄 수 있는 장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갖고 출발했다”라며 “너무나도 훌륭한 분들을 만날 수 있게 돼 진행자로서 기대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경남 CP는 이번 우승팀에 대해 “철저하게 팀 개념이다. 각 학교를 대표해서 솔로가 나올 수도 있고 팀으로 나올 수도 있다. 모두가 팀 개념이기 때문에 우승자는 한 팀이 선발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현철, 에일리, 이석훈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옆에 계신 김현철 선배님은 30년이 되셨고, 천재뮤지션이라는 수식어라는 달지 않았나 생각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스윗소로우는 대학교에서 시작해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이석훈은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로 손색이 없다. 또 날카로운 심사평이 1순위였다. 에일리는 디바 여성 역할을 하실 분이 필요했다. 글로벌 뮤지션을 만들기 위해 가장 적합한 심사위원이 아닌가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현철은 “아무리 심사위원이라고 해도 자신의 대학생 때를 투영하게 된다. 그 모습이 보이는 걸 점수로 줬다. 그 점수는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르다. 그런 게 심사위원을 여러 명 모신 배경이기도 하다. 자신에게 투영된 모습을 바라보며 심사하는 모습은 사뭇 진지했다. 너무 각자들마다 다양한 장르로 너무 잘한다. 이번에 나온 학생들에게 정말 수고하고 계시다고 말을 하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세윤은 오상진과의 MC 케미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오상진 씨랑 처음으로 진행을 해보는 거다. 오상진 씨는 어긋나지 않고 바른 이미지다. 하지만 그걸 바르지 않음과 어긋남이 없다면 존재하지 못할 거다. 이렇게 오상진 씨가 바른 이미지라면, 나는 유쾌한 어긋남으로 흥을 돋우는 케미가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파트너다”라고 말했고. 이에 오상진은 “우리 역할을 긴장감을 조성하고, 잔인한 발표를 하는 거다. 프로그램에 보탬이 되는 MC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아이를 출산한 오상진은 “부모가 된 입장에서 무겁게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보컬플레이2’는 각 대학을 대표하는 실력파 대학생 뮤지션들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음악 대결을 펼쳐 최고의 청춘 뮤지션을 탄생시키는 신개념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스카이드라마(skyDrama)와 공동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4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10월 5일 오후 10시40분 채널A에서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