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추도예배 “故최진실·진영, 아직도 기억해주는 게 감사해”

입력 2019-10-02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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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추도예배 “故최진실·진영, 아직도 기억해주는 게 감사해”

고(故) 최진실 11주기 추도 예배가 진행됐다.

뉴스1에 따르면 2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 고 최진실 11주기 추도 예배가 열렸다. 고인과 절친하게 지냈던 방송인 이영자는 지난해 10월 2일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데 이어 11주기 행사에도 참석했다. 이영자는 매니저와 함께 고인을 추모했다.

또한 고 최진실 가족과 지인들도 참석했다. 다만, 아들 환희 군과 딸 준희 양은 학교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정선희는 앞서 1일 최진실의 묘역을 찾았다.

이영자는 “(최)진실이가 예전에 내 매니저들에 5만 원, 10만 원 씩 밥 챙겨먹으라고 용돈도 주고 그랬다”고 고인의 따뜻한 심성을 추억했다.

최진실 모친은 묘역을 찾은 이들에게는 “어느새 1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지금 생각해도 어제와 같은데 벌써 이만큼 시간이 지났다”며 “진실이는 11년, 진영이는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기억하는 게 참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11년간 항상 빠지지 않고 진실이를 찾아주시는 분들과 이 자리에 빠지지 않았던 (이)영자가 너무 감사하다. 엄마 같은 이모로서 아이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해줬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이영자는 ‘여배우 최진실’도 언급햇다. 이영자는 “(최진실과는) 데뷔 때부터 친구다. 그런데 여배우로서의 삶은 참 힘든 것 같다. 배우라는 직업은 셋이 친했는데, 둘이 친해지고 나머지 하나가 왕따가 되면 견디지 못한다. 주인공 자리를 내줘야 하는 시기도 있다. 연기자로 힘듦이 있고, 그것은 어떤 거로도 채울 수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1988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최진실은 드라마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장밋빛 인생’,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영화 ‘고스트 맘마’, ‘마요네즈’ 등에 출연하며 90년대 톱스타로 군림하던 여배우다. 그러나 2008년 10월 2일 돌연 세상을 떠났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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