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th BIFF] “차별을 반대하고 다양성 추구” 진정한 영화 축제의 서막 올라 (종합)

입력 2019-10-03 2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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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을 반대하고 다양성 추구” 진정한 영화 축제의 서막 올라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하게 문을 열며, 열흘간의 여정을 펼쳐보였다.

3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세계 영화인들이 레드카펫을 행진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사회자인 배우 정우성과 이하늬를 비롯해 손숙, 문성근, 안성기, 권해효, 류승룡, 진선규, 공명, 조여정, 박명훈, 이정현, 손현주, 손은서, 배정남, 조진웅, 김규리, 유진, 이주영,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 조정석, 임윤아, 정해인, 김은영(치타), 김준면(엑소), 박진영 (갓세븐)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 등 영화계를 대표하는 250여명의 영화인들이 자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더욱 빛냈다.

이날 개막식은 오거돈 부산시장의 개막 선언으로 시작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오프닝 공연은 미얀마 카렌족 난민 소녀 완이화, 소양보육원의 소양무지개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브룩 킴, 안산문화재단 안녕?! 오케스트라, 부산시립소년소녀 합창단, 김해문화재단 글로벗합창단 등 240여명이 하모니를 이루며 ‘나는 하나의 집을 원합니다’를 열창했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정우성은 “아시아 최고의 영화 축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주신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피해자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 전하겠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이하늬는 “성별과 종교, 인종 등 세상의 모든 차별을 반대하고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뜻이 담겼다”며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수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는 부산국제영화제”라고 개막식 공연의 의미를 설명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스케줄 문제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으로 “특별한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게 돼서 더욱 기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작인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를 비롯해 85개국 303편 영화가 초청됐다. 상영 부문별로는 세계 최초 상영인 월드 프리미어 부문 120편(장편 97편, 단편 23편)과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30편(장편 29편, 단편 1편) 등이다.

초청된 영화는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롯데시네마 대영 등을 포함해 6개 극장 37개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남을 갖게 된다.

영화제는 12일 폐막작 ‘윤희에게’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부산|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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