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선두 광주FC, 아산 원정서 3연승 도전

입력 2019-10-04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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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선두 광주FC가 아산 원정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6일 오후 5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무궁화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광주의 질주는 거침없다. 지난 라운드 안산을 홈으로 불러들인 광주는 윌리안과 임민혁의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기록, 홈 2연전에서 승점 6점 획득과 함께 홈 무패 행진(11승 5무, 승률 84.4%)을 이어갔다.

또 2위 부산아이파크가 지난 라운드 FC안양전 2-2 무승부를 기록, 격차가 7점으로 벌어지며 선수단의 부담을 줄임과 함께 선두 유지에 힘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광주는 올 시즌 종료까지 남은 5경기에서 3승 이상의 성적만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유리한 상황을 선점한 만큼 그라운드 내 집중력은 필수다.

광주의 투톱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라운드에 복귀한 펠리페와 최근 3경기 1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주공의 투톱은 경기장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주포인 펠리페에게 집중되는 수비를 분산시킴과 동시에 세트피스에서의 강력함과 슈팅은 물론, 최전방에서 적극적인 압박과 연계플레이로 2선 자원에게 많은 득점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광주가 투톱으로 나선 홈 2연전에서 5골을 득점한 이유다.

수비도 이상 없다. 이으뜸은 지난 안산전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측면과 중원을 오가며 탄탄한 수비를 펼쳤고, 이시영은 측면 공격과 수비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부상에서 복귀해 골문을 지키는 이진형 역시 안정된 볼 처리와 선방으로 든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는 아산과의 역대 전적에서 3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 시즌도 2승 1무 무패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아산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로 끈끈한 경기력을 펼치며 4위에 올라와 있다. 또 핵심 공격수 오세훈과 함께 최근 득점에 성공한 박민서, 민준영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주의해야한다.

광주가 아산을 꺾고, 3연승과 함께 승격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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