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전국체전’ 깜짝 성화봉송 주자는 박지성

입력 2019-10-04 2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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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0회째를 맞는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의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는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었다.

1920년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작으로 영욕의 근현대사를 지켜온 전국체전은 4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통해 100회째 서막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그리고 각 지자체를 빛낼 선수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관심을 모은 최종 성화주자는 한국축구의 레전드로 불리는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원로 육상인 함기웅과 테니스 샛별 이덕희, 육상 꿈나무 양예빈 등과 함께 최종 성화점화 주자로 나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지성은 78회 전국체전 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개막식을 통해 전국체전은 33년만의 서울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서울을 비롯해 인근 도시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총 3만여 명이 100회 전국체전을 빛낸다.

2020도쿄올림픽 개막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사격 진종오와 양궁 김우진, 태권도 이대훈, 유도 곽동한 그리고 펜싱 박상영과 남현희, 오상욱 등 현재 한국체육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역대 최다인 5회(2005·2007·2008·2013·2017년) 전국체전 MVP를 수상한 수영 박태환도 출전한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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