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심형탁, 첫 등장부터 반전 매력으로 재미 UP ‘강렬한 존재감’

입력 2019-10-06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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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심형탁이 ‘날 녹여주오’에서 허당미 넘치는 교수로 완벽 변신하며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스토리 피닉스)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심형탁은 미란(원진아 분)이 냉동되기 전 구 남자 친구이자 현재 심리학과 교수인 황병심 역을 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3회에서 황병심은 20년 전 어리바리했던 모습과는 다른 중후한 40대 지성미 넘치는 교수로 첫 등장했고, 이름도 황동혁으로 개명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고미란’이라는 이름에 반응하는 것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았다. 학교 복도를 걸어가던 중 교내 방송에서 미란의 이름이 불렸고, 병심은 감상에 젖은 눈빛으로 미란을 회상했다.

이후 학교에서 미란을 발견한 병심은 미란을 닮은 사람이라 생각하며 따라가기 시작했고, 화장실 앞까지 따라가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벤치에 앉은 미란을 벤치에 숨어서 지켜보는 등 20년 전처럼 허당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또한 병심이 과거 미란의 친구였던 영선(서정연 분)과 결혼한 사실이 밝혀지며 예측 불가한 전개로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방송 말미 병심과 미란이 마주치게 되었고, 과연 미란이 20년 뒤 병심을 알아볼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심형탁은 첫 등장부터 임팩트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20년 후 자신의 첫사랑과 똑같이 닮은 사람을 발견함으로 인한 다양한 감정 변화를 표정부터 눈빛, 말투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 찰떡 비주얼과 더불어 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명품 연기로 ‘황병심’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는 6일 밤 9시 6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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