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간판 김우진, 22년 만에 50m 세계기록

입력 2019-10-06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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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양궁의 간판 김우진(27·청주시청)이 22년 만에 50m 세계기록을 갈아 치웠다.

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양궁 1440라운드 50m 경기(50m×36발·360점 만점)에서 352점을 쏘며 22년 만에 세계기록을 새롭게 했다. 예선 2위를 차지한 이승윤(서울시청)도 351점으로 세계타이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인 351점을 1점 넘어섰다. 351점은 현 홍성군청 감독으로 있는 김경호가 1997년 9월 제14회 회장기대학실업양궁대회에서 쏜 기록이다. 김우진의 이번 기록은 세계양궁연맹 승인을 통해 정식으로 인정받게 된다.

2019년도 국가대표이자 세계랭킹 2위의 강자로 고교시절부터 양궁 천재로 불렸던 김우진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관왕, 2011년 토리노세계선수권대회 2관왕, 2012년 양궁월드컵 파이널 우승, 2015년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 등 국제대회에서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2016년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17년 양궁월드컵 파이널 우승, 2018년 양궁월드컵 파이널 우승,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도 수상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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