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복면가왕’ 일라이-서출구-이아현-최유진 출연…건빵 누굴까 (종합)

입력 2019-10-06 1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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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복면가왕’ 일라이-서출구-이아현-최유진 출연…건빵 누굴까 (종합)

‘복면가왕’ 새 가왕 ‘만찢남’에 도전할 복면가수는 누굴까. 그리고 연예인 판정단이 극찬한 건빵은 대체 누굴까.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만찢남’에 도전하는 새로운 복면가수 8인의 1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첫 번째 대결은 족발과 묵사발의 무대였다. 두 사람은 박재범의 ‘좋아’를 남녀 듀엣으로 선보였다. 무대가 끝난 후 윤상은 “둘 다 아이돌 같다. 음색이나 창법을 봤을 때 노래를 안 부르는 사람과 큰 차이가 있었다. 팀 내에서 활동하는 보컬 정도”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는 하성운은 “두 분 다 아이돌이 아닌 것 같다”고 반박했다. 그는 “족발은 노래를 정말 잘한다. 가왕까지 갈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묵사발은 목소리를 들어보니 잘생겼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봉선은 묵사발의 정체에 대해 “교포 같다”고 추리했다.

투표 결과 61대38로 족발이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탈락한 묵사발의 정체는 유키스 출신 일라이였다. 일라이는 “유키스에서 랩 담당이었고 노래를 오랫동안 안 불렀기 때문 섭외 제안을 받고 고민했다. 아내에게 말하니 ‘무조건 나가야 한다. 뭘 가리냐’ ‘아무도 네 노래 기대 안 하니까 그냥 나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아내 말을 듣고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라이는 선곡 또한 아내가 좋아하는 노래로 준비해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두 번째 대결에는 월요병과 중2병이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워너원의 ‘봄바람’을 감미로운 보컬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워너원 출신 하성운은 “11명이 부른 노래라 오버랩 구간이 많은데 두 분이 잘 살려서 불러주신 것 같다”며 “중2병은 아이돌은 아닌 것 같다. 월요병은 목소리가 너무 좋고 노래를 잘 하신다. 가수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오하영은 “월요병은 목소리가 정말 부드럽더라. 무조건 가수라고 생각한다”며 “중2병은 댄스 가수인 것 같다. 옷 핏이 아이돌 같은 핏”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신봉선은 중2병의 정체를 김상혁으로 추측했다. 이에 김구라는 “합리적인 추리는 좋은데 김상혁은 아닌 것 같다. 김상혁은 중3병의 수준보다 노래를 못 한다”고 반박했다. 신봉선이 이어 황광희를 언급하자 김구라는 “황광희는 김상혁보다 더 못 한다”고 받아쳤다.

투표 결과 2라운드 진출자는 90대9로 월요병이었다. 1라운드에서 탈락한 중2병은 래퍼 서출구였다. 그는 “노래를 무서워하는데 ‘복면가왕’에 래퍼들이 많이 나온 것을 봤다. 나도 해보고는 싶었는데 무서워서 안 해왔다”며 “스스로 단점을 숨기고 싶어 하는 성향이 강한데 그것 때문에 자꾸 숨게 되더라. 그런 생각을 깨부수고 싶었는데 ‘복면가왕’을 통해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나와보니 정말 혹독하다”면서도 90대9의 결과에 대해서는 “편안했다. 딱 10배라서 보기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세 번째 무대의 복면가수는 걸스카우트와 보이스카우트였다. 두 사람은 수지와 백현의 ‘Dream’을 듀엣으로 선보였다. 김구라는 “수지와 백현의 연령대는 아닌 것 같다. 노련함이 느껴졌다. 과년한 남녀가 호텔 커피숍에서 선을 보고 애프터 없이 집에 가는 느낌이었다”고 비유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보이스카우트는 가수다. 기본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이다. 그런 여유가 무대 매너에서도 나온 것 같다”며 “걸스카우트는 노래를 업으로 하는 것 같진 않고 연기자 같다. 감성이 자연스럽게 녹아났다”고 덧붙였다. 하성운과 오하영은 보이스카우트의 정체로 가수 이루를 꼽았다. 신봉선은 “걸스카우트는 배우 백지원 씨 같다. 목소리가 비슷하더라”고 말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보이스카우트가 71대28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탈락한 걸스카우트의 정체는 배우 이아현이었다. 카이의 빅팬이라는 이아현은 카이와 ‘알라딘’ OST를 부르며 소원을 성취했다.

마지막 대결은 건빵과 별사탕의 듀엣 무대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가창했다. 유영석은 건빵에 대해 “오늘 무대 중에 제일 좋았다. 건빵의 노래에 제압당하는 느낌을 받았다. 노래를 책으로 공부한 수준이 아니라 책을 써야 하는 수준이다. 엄청난 분”이라고 감탄했다. 윤보미는 “살짝 많이 가수 선배인 분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연예인 판정단의 예상대로 60대39로 건빵이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탈락한 별사탕은 CLC 최유진이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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