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주영훈 정신과치료 “100만 안티, 이유는 병역 문제 마마보이…”

입력 2019-10-07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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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주영훈 정신과치료 “100만 안티, 이유는 병역 문제 마마보이…”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이 자신을 둘러싼 악플과 관련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 게스트로 출연한 주영훈은 자신에게 ‘100만 안티’가 생긴 원인을 안다면서 병역 면제, 마마보이 캐릭터 등으로 불거진 비호감 이미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주영훈은 이날 ‘현존하는 연예인 중 제일 비호감’이라는 악플에 “나도 싫은 사람이 있다. 그건 각자 자유니까”라며 인정하기도 하고, ‘경솔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키더니, 나이를 먹어서도 똑같다. 뭐가 맞고 틀린 지를 모른다’라는 댓글에 셀프 디스로 받아쳤다. 그는 “경솔한 언행보다는 경솔한 스캔들 때문에 논란이 컸다”고 가감 없이 밝혔다.

병역 문제와 마마보이 캐릭터에 대해 대해 주영훈은 “제가 보통 사람과 다르게 심장에 혈관 하나가 더 있다. 심장 기형으로 ‘조기흥분증후근’을 앓고 있는데, 사람들은 흥분을 빨리하는 걸로 왜 군대에 안 가냐며 욕을 하고 오해하시더라”라고 토로했다.

또 “제가 예능을 울보, 겁쟁이, 마마보이 등 과잉된 캐릭터로 시작했다”며 “이런 게 짬뽕이 돼서 악플이 넘쳐나기 시작한 거다. 프로그램에만 출연하면 게시판에 욕이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결국 이로 인해 주영훈은 정신과 상담까지 받고 있었다. 그는 “악플 때문에 정신과 상담을 받았는데, 제게 칭찬 강박증이 있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영훈은 “목사님 아들로 자라서 어릴 때부터 교인들에게 칭찬받으려 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다. 요즘도 SNS에 게시물을 올릴 때 이 말 하면 사람들이 좋아하겠지? 생각하면서 올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나만 재밌고, 다른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았다. 노력하고 있으니까, 조금씩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달라진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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