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로 결제하고, 포인트로 체크카드 발급하고…”

입력 2019-10-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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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의 ‘페이스 페이’ 지급결제 서비스. 사진제공|신한카드

금융위 선정 혁신금융서비스 시범운영

카드업계가 혁신금융서비스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3일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에 추가 선정된 것으로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최대 4년 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연내 생체정보 기반 ‘페이스 페이’(Face Pay) 지급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카드와 스마트폰 없이 얼굴만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시스템 카메라에 얼굴을 대면 신원을 자동인식해 결제를 진행한다. 실물카드나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해 편리성이 높아지고 지급수단의 분실 및 파손 위험이 없어 금융거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안면 정보를 등록하기 위해 필요한 복잡한 실명 확인 과정을 휴대폰 앱 인증 등으로 간소화하기로 했다. 신한카드와 제휴를 맺은 한양대 교내 가맹점에서 2년의 시험 기간을 거친 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2020년 1월 금융거래 계좌가 없어도 보유한 포인트만을 연계해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온라인 포인트 가맹점뿐 아니라 오프라인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잔액 부족 시 포인트 충전과 제휴사 포인트 전환으로 대체할 수 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은 “포인트 사용처가 오프라인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 편익 증대, 소멸 포인트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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