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4] 몰리나 끝내기 희플… STL, 시리즈 2-2 균형

입력 2019-10-08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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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디어 몰리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벼랑 끝에 몰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연장 접전 끝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기사회생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5차전으로 몰고갔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와의 NLDS 4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연장 10회 접전 끝에 거둔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5차전에서 모든 것이 갈린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폴 골드슈미트와 마르셀 오수나의 백 투 백 홈런이 터지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2-1로 앞선 4회 오수나가 다시 카이클에게 1점 홈런을 때려 3-1로 달아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비교적 여유있게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5회 맷 카펜터의 실책과 몰리나의 패스드볼 등에 의해 1점을 헌납했고, 아지 알비스에 2점포를 맞아 3-4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세인트루이스에게는 패배가 다가오고 있었다. 위기 상황에서 팀의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몰리나.

몰리나는 8회 2사 2루 상황에서 쉐인 그린을 상대로 1루수 글러브를 스치고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몰리나는 연장 10회 1사 1,3루 상황에서 훌리오 테에란을 상대로 좌익수 깊은 곳으로 향하는 1타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때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몰리나는 자신의 패스드볼에 의해 1점을 내줬으나 타격으로 2점을 찾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베테랑의 진가를 드러냈다.

세인트루이스는 8명의 투수를 동원했다. 연장 10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마이크 미콜라스가 승리를 거뒀고, 끝내기를 맞은 테에란이 패전을 안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두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0일 애틀란타의 홈구장 선 트러스트 파크에서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5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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