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듀오 키모사비, 英 ‘클럽 커머셜 팝 차트’ 22위 진입

입력 2019-10-08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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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듀오 키모사비, 英 ‘클럽 커머셜 팝 차트’ 22위 진입

힙합 듀오 키모사비가 영국 팝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한류를 주도하고 있다.

키모사비는 지난 4일 공개된 영국 유명 음악 잡지 ‘뮤직 위크’가 공식 발표하는 ‘클럽 커머셜 차트’ 팝 부문에서 22위를 기록했다. 영국 공식 차트인 뮤직 위크의 차트에 진입한 사례는 국내 힙합 뮤지션으로서는 최초이며 국내 뮤지션 중에는 YB(윤도현밴드) 이후 키모사비가 유일하다.

키모사비는 지난 9월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음악사이트 벅스의 후원을 받아 공연 등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의 맨체스터, 리버풀, 런던 등 지역에서 총 5회 공연을 가졌으며 런던의 유명 힙합 미디어 ‘Keakie radio’, 맨체스터 FM 106.6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음악성을 알렸다. 공연장에는 키모사비의 공연을 보기 위해 현지의 힙합 마니아와 K-POP 팬들이 모였다.

키모사비의 소속사 유니크튠즈 김형민 대표는 "이번 키모사비의 영국 차트 진입은 한국의 인디 힙합 뮤지션도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전했다.

한편 키모사비는 2017년 데뷔한 2인조 힙합 그룹으로 리더 레이힐은 프랑스, 호주, 미국 등에서 15년 동안 활발히 음악 활동을 해왔다. 특히 최근 박재범의 힙합예능 MBN ‘사인히어’에 출연해 프랑스에서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를 기록한 뮤지션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래퍼 멤버 파탈 역시 10년 이상 언더그라운드 래퍼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키모사비는 11월 말 정규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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