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대표 vs 백주부 vs 백셰프

입력 2019-10-10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BS ‘맛남의 광장’의 백종원. 사진제공|SBS

백종원 ‘맛남의 광장’ 자신과 싸움
이관원 PD “기획 달라 걱정 안 해”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예능 겹치기 출연의 상황에 놓였다. ‘음식 예능’에 뛰어난 감각을 보이며 방송가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백종원이 비슷한 소재와 포맷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3편이나 선보이게 됐다. 자신의 전문분야를 살려 시청자들의 시선을 끄는 효과가 있는가 하면 겹치기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스푸파2)에 출연 중이고, 추석 연휴 파일럿으로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이 최근 정규 편성됐다.


● ‘골목식당’ 노하우, ‘스푸파2’ 이야기

12월 초 방송하는 ‘맛남의 광장’은 11월 초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파일럿에서 시도한 기획 그대로 백종원이 각 지역 휴게소와 철도역을 찾아 해당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요리를 만들어 판매하는 내용이다. 제작진은 판매 장소와 재료 선정을 위한 답사에 한창이다.

‘맛남의 광장’까지 정규 편성되면서 백종원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만 3편에 이르지만 각각의 콘셉트가 다른 만큼 제작진은 ‘비교’보다 ‘차이’를 강조하고 있다.

백종원은 2018년 1월부터 SBS ‘골목식당’을 진행하면서 골목상권 음식점 사장님들을 만나 각종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골목식당’에서 30년 경력의 외식 사업가로서의 모습을 보인다면, 9월22일 시작한 ‘스푸파2’에서는 요리연구가로서의 관점을 다양하게 풀어낸다. 미국, 베트남 등 여러 나라를 직접 찾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음식을 먹고 그와 관련된 각종 정보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해 주목받고 있다.

‘맛남의 광장’에서는 오랜만에 직접 요리에 나선다.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공유하는 방식은 백종원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요리비책’과 비슷하지만 공익성 강조 면에서는 차이가 있다. 이관원 PD는 “‘요리비책’은 가정식 요리를 주로 다루지만 ‘맛남의 광장’에서는 지역 농수산물의 활용법 소개와 소비 권장을 통한 공익적인 면까지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