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혼식 앞둔 수현, 신혼 즐길 틈 없겠네

입력 2019-10-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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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현. 스포츠동아DB

방영 예정 ‘키마이라’ 작업 한창
내년 초 유럽서 ‘동물사전3’ 촬영


배우 수현(34)이 결혼 이후 더욱 왕성한 작품 활동에 나선다. 12월14일 미국 스타트업 기업의 한국 대표인 차민근(37) 씨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는 수현은 예식 직후 유럽으로 건너가 할리우드 영화 작업을 시작한다.

수현은 내년 초 영국 등 유럽에서 ‘해리포터’의 번외 시리즈인 ‘신비한 동물사전3’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합류해 활약한 수현은 이번 3편에서도 주드 로, 에즈라 미러 등과 호흡을 맞춰 이야기를 이끈다.

수현은 ‘신비한 동물사전3’ 촬영 일정 등을 고려해 차민근 대표와 결혼 계획을 조심스럽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이 양가 부모의 허락을 받고 진지하게 사랑을 키우고 있는 사실(스포츠동아 8월22일자)이 공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현은 차 대표로부터 서프라이즈 프러포즈를 받으면서 결혼 일정을 12월14일로 확정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수현은 9일 SNS에 프러포즈 당시 차 대표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행복하다”라고도 밝혔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9일 “당초 해외에서 양가 가족만 모여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릴 계획도 염두에 뒀지만 가족과 친지, 지인들의 축복 속에 예식을 치르기로 마음을 바꾸고 주변의 조언 속에 신라호텔로 장소를 정했다”고 밝혔다.

차민근 대표는 미국 공유오피스 서비스 기업 위워크의 한국 대표를 맡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위워크는 미국과 유럽에도 여러 지사를 두고 있는 만큼 결혼 뒤 수현과 차 대표가 해외에서 생활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수현은 결혼을 앞두고 내년 초 방송 예정인 드라마 ‘키마이라’ 촬영에 한창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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