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평가전 맞는 김학범 감독의 플랜은?

입력 2019-10-10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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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2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가운데).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승패에 얽매이지 않겠다.”

김학범 감독(59)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2020도쿄올림픽 진출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은 2020 도쿄올림픽 진출 자격이 걸려 있는 대회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에는 제주도와 파주에서 소집 훈련 및 연습경기(시리아 평가전 취소로 국내 팀 상대)를 펼쳤다. 이번 달에는 두 차례(11일 화성·14일 천안)에 걸쳐 우즈베키스탄 U-22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평가전은 승패 결과가 따르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팀이 추구하는 틀 안에서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느냐다. 또한 선수 특성을 파악하는 목적도 있다.

U-22 대표팀은 10일 화성종합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팀 훈련을 가졌다. 김 감독은 “이번 소집 훈련과 평가전에는 세 가지 목적이 있다. 첫 번째는 경기력 체크하고 이를 향상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두 번째는 우즈벡을 상대로 어떤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느냐를 체크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상대(우즈벡) 분석이다. 어떤 선수들이 위협적이고,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할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번 우즈벡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소집 명단(26명) 전원을 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달과 이번 달 소집은 선수 폭을 좁혀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최종 명단을 발표할 때까지 계속 이 작업이 이뤄질 것이다. 조별리그 상대는 정해졌다”며 “상대 특성에 어떤 선수가 맞을지가 나온다. 승패에 얽매이지는 않겠다. 승패에 얽매이다 보면 테스트를 할 수 없다.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많이 보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화성|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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