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파당’ 김민지, 초보 사랑꾼→조선 명탐정 활약…출구 없는 매력

입력 2019-10-11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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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파당’ 김민지, 초보 사랑꾼→조선 명탐정 활약…출구 없는 매력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김민재가 서지훈의 혼사 의뢰를 받아들인 이유는 무엇일까.

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8회에서 매파 마훈(김민재)이 개똥(공승연)과 이수(서지훈)의 혼사 의뢰를 받아들였다. 왕위에 오르고도 여전히 개똥이를 잊지 못한 채 다시 청혼한 이수의 선택을 “가시밭길”이라고 표현하던 마훈이 스스로 이수의 혼사를 맡기로 한 것.

마훈의 날카로운 추리는 개똥이가 숲에서 주워온 검은 화살촉에서 시작됐다. 독이 묻어 검은빛을 띄는 것을 보고 “사람을 사냥할 의도”라고 추측하며, 도준(변우석)과 조사에 돌입했다. 좌상 강몽구(정재성)도 은밀히 찾고 있던 이 화살촉은 개똥이에게 오라버니를 찾아주겠다고 사기를 친 껄떡쇠(안상태)가 빼돌려 밀거래한 것이었다. 그러나 간신히 찾아내 포도청에 가둬둔 껄떡쇠가 마봉덕(박호산)의 수하 현(정의제)에 의해 갑작스레 죽으며, 마훈의 추리는 다시 복잡해지고 말았다.

다행히 “포도청도 제 집처럼 드나들고 사건을 이리 쉽게 은폐할 수도 있는 무리가 누구냐는 거지”라는 의문을 가진 마훈은 곧 답을 찾아냈다. 최근 고위관직이나 왕실에서 훙서를 당한 자는 산적 떼의 습격을 받은 세자뿐이었으며, “세자저하를 시해하고도 덮을 수 있는 권력, 세자저하가 훙서하시고 가장 이득을 본 자, 내 아버지. 이 모든 일에 아버지가 있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또한, 이수가 왕이 된 직후 개똥이를 해치려고 했던 사건도 “아버진 한낱 계집이 아니라 임금의 정혼자인 개똥이를 죽이려고 한 것”이라며 마봉덕의 계획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 가운데, “안 되는 길이라도 기어이 가봐야겠습니다. 제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라는 이수에게 다시 혼사 부탁을 받은 마훈.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은 믿지 않는다는 이전과 달리 이제는 마훈의 마음이 개똥이에게 향하고 있기 때문에 왕이 된 이수와 상처가 많은 개똥이의 혼사를 쉽게 승낙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 마봉덕으로 인해 개똥이가 다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마훈을 이수 앞으로 데려다 놨다. “이 일은 조선의 모든 이들을 능멸하는 사기극입니다. 일이 잘못 될 경우 모두가 무사하지 못할 겁니다”라는 경고와 함께 “이 혼사 제가 맡겠습니다”라며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사진제공 =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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