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전 1승1패’ 김학범 감독, “아쉬운 실책…보다 발전할 것”

입력 2019-10-14 2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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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 U-22 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 김학범 감독이 후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천안|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아쉬운 패배에도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의 표정은 나쁘지 않았다.

U-22 대표팀은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1-2 역전패했다. 사흘 전(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끝난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둔 U-22 대표팀은 전반 29분 ‘히든카드’ 정우영(20·프라이부르크)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불안한 뒷문에 발목을 잡혔다.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을 겸해 내년 1월 태국에서 개최될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우즈벡과의 두 차례 평가전 시리즈에서 1승1패, ‘수비 보완’이라는 분명한 과제를 확인한 김 감독은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모든 선수들을 기용했다. 오늘도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그래도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부분, 전체적인 상대 움직임과 선수를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 동시에 우리 선수들도 모두 체크할 수 있었다. 다음 소집에는 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 아쉬움은 무엇인가.

“실책에 의한 실점이다. 이를 줄여가야 한다.”


-향후 마스터플랜은?

“평가전도 계획돼 있고, 어느 정도 준비를 했다. 본대회까지 끌고갈 계획이다.”


-수비 불안이 아쉬운데.

“냉정히 두 경기를 되돌아봐야 한다. 수비 부분도 가져가야 한다. 전체 선수 평가는 거의 끝났다. 향후에는 안정된 수비가 향후 구축될 것으로 본다.”


-11월 소집은 어떤 의미일까.

“(테스트와 실험이라는) 지금의 과정이 좀 더 좁혀진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전술 두 가지를 가져가고 있다.


“기본이 두 가지다. 포백도 두 가지, 스리백까지 활용할 수 있다. 상대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는 한 가지를 추가로 가져갈 계획이다.”


-전반부터 적극적인 경기운영을 했다.


“찬스를 잘 살려야 이런 상황(역전패)을 겪지 않을 수 있다.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다. 찬스는 많이 오지 않는다. 최대한 살려야 승리할 수 있다.”


-중국 감독도 오늘 경기를 지켜봤다.

“상대국 감독들의 관전은 예상한 부분이다. 1차전도 아마 지켜봤을 것이다. 감수해야 한다. 우린 나름의 준비를 하고 상대 분석을 하면 된다. 잘되고 있다.”


-A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11월까지 대표팀에 주력시킬 것이다. 12월부터는 우리 팀에 합류해서 발을 맞추는 쪽으로 계획했다.”

천안|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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