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KHSA 한국홀덤스포츠 무료 ‘홀덤 페스티벌’ 성료

입력 2019-10-15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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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MGM 수원인계점에서 열린 ‘제2회 홀덤 페스티벌’의 모습. 사진제공ㅣKMGM

9월 28일부터 이틀간 한국홀덤스포츠협의회(이하 KHSA)에서 주최하고 ㈜KMGM에서 주관한 ‘홀덤 페스티벌’이 ‘홀덤은 스포츠다’란 주제로 KMGM 수원인계점에서 열렸다. 지난 1회 대회에는 참가자 820명, 이번 2회 대회에는 1400여 명이 참가하여 점차 대회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19세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었던 이번 페스티벌은 ㈜레드나인의 온라인홀덤게임 빅팟999 출시 기념 대회도 동시에 진행됐다. 국내 최초 온·오프라인 동시 홀덤 대회로 펼쳐졌다. 우승자에게는 신형 소나타가, TOP10에겐 국제홀토너먼트 한국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홀덤은 스포츠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건전한 놀이 문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KHSA는 홀덤 토너먼트 합법화 서명운동도 진행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포커게임의 일종인 텍사스 홀덤은 유명 연예인들의 프로포커 플레이어 전향으로 점차 알려지고 있긴 하지만 국내에선 아직까지 생소한 게임이다. 최근들어 인식이 바뀌고 있어 점차 양성화 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세계 대다수 나라들처럼 완전히 오픈 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국내 셀럽 중엔 데뷔 26년차 개그맨 김학도씨가 1년 전 연예인 최초로 프로홀덤 플레이어를 선언하고, 최근 좋은 성적으로 입상경력을 추가하며 해외에서도 포커선수로서 인지도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그는 현재 포커인구와 해외 포커시장의 증가 추세 흐름이라면 대만, 베트남, 일본 등과 같이 한국에서도 인식이 개선돼 토너먼트 포커 합법화가 조만간 이루어 질 수 것이라 말하고 있다.

그 외 스타황제 임요환, 더지니어스에서 천재성을 인정받은 홍진호, 랜덤플레이어의 달인 최인규, e-스포츠 감독 김갑용, 방송연예인으로 활약 중인 기욤패트리, 인기바둑기사 최철환 9단 등이 프로홀덤 플레이어로 활약 중이다

예전부터 카드게임이라고 하면 도박이란 인식과 집팔고 논팔아서 가사를 탕진하는 것을 떠올리고 있지만 이미 카드게임은 마인드게임, 두뇌게임으로 바뀐 지 오래다.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는 콘트랙트 브리지라는 카드게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카드게임도 바둑이나 체스처럼 머리를 쓰지 않으면 운만 가지고 토너먼트 우승을 바라 볼 수 없는 것이다.

홀덤은 엄연히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독 국내에서는 합법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오히려 더욱더 음지로 내몰리고 있다. 이에 KHSA는 이 홀덤 시장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기 위해 여러 기업의 도움을 받아 공개된 장소에서 축제형식인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홀덤토너먼트 합법화를 위해 서명운동도 펼치고 있다.

㈜KMGM 이석영 대표는 15일, “이제 더 이상 홀덤이 도박으로 치부되는 것을 지켜 볼 수 없어 총대를 메게 되었다. 많은 홀덤 동호인들이 음지에서 숨죽여가며 즐길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이제는 바꾸겠다. 홀덤은 엄연히 스포츠로 인정되어야 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공개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레저문화를 만들겠다”며 홀덤 페스티벌의 취지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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