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라디오’ 지민X찬미 “에이티즈 최종호, AOA 막내로 영입하고파”

입력 2019-10-16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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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라디오’ 지민X찬미 “에이티즈 최종호, AOA 막내로 영입하고파”

그룹 에이티즈가 지난 15일 AOA 지민과 찬미가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글로벌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이유를 입증했다.

먼저 리더 김홍중은 “‘WAVE’ 활동 이후 호주 투어, 미국 공영방송 출연 등을 하면서 재미있는 나날을 보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종호는 “뉴욕의 아침 뉴스는 상쾌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첫 정규앨범 ‘TREASURE EP.FIN : All To Action’로 컴백한 에이티즈는 앨벌 발매와 동시에 미국·핀란드·페루에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신곡 ‘WONDERLAND’ 뮤직비디오는 공개 5일 만에 조회 수 천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박성화는 “퍼포먼스가 워낙 격렬하다 보니 군무 장면을 촬영할 때마다 땀이 많이 났다”며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정우영은 “안무를 200번 넘게 췄다”고 거들었고, 최종호는 “힘들었지만 그만큼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박성화는 “(이번 앨범에) 처음으로 Thanks to를 썼다”면서 “가족 이야기를 썼는데 연락이 와서 고맙다고 해줘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정우영은 “부모님이 뮤직비디오를 보시더니 ‘이번 거 대박이다. 예사롭지 않다’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홍중은 11곡의 수록곡 중 ‘Dazzling Light’를 소개하면서 “가사에 영화 ‘인터스텔라’의 한 구절을 오마주해 녹여냈다. 가사에 아쉬운 점 딱히 없다”고 직접 작사한 곡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친구 (THANK U)’가 흘러나오자 에이티즈 멤버들은 각자 생각나는 친구에게 한마디씩 음성 편지를 남겼다. 정우영은 “멤버들을 제외하고 제일 친한 친구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과, 스트레이키즈의 창빈인데 보고싶다”고 했다. 최종호는 “어렸을 때부터 서로 힘들 때 함께해왔던 형이 X1의 김우석이다. 그 형 때문에 내가 여기 있지 않나 싶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에이티즈는 ‘해적왕’, ‘HALA HALA (Hearts Awakened, Live Alive)’, ‘Say My Name’, ‘UTOPIA’, ‘ILLUSION’, ‘WAVE’로 이어지는 메들리 댄스에서 파워풀한 칼군무로 퍼포먼스 최강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리고 에이티즈 멤버들은 청하의 ‘벌써 12시’, 소녀시대의 ‘Gee’, AOA의 ‘짧은 치마 (Miniskirt)’에 맞춰 걸그룹 댄스까지 섭렵하며 상큼 발랄한 모습도 뽐냈다. 특히 박성화는 스페셜 DJ AOA 찬미에게 일대일 안무 강습을 받을 기회를 획득했는데, 곧 “찬미 선생님”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최종호는 김범수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열창하며 역대급 무대를 선보여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스페셜 DJ AOA 지민은 “최종호를 AOA 막내로 영입하고 싶다”고 감탄했다.

이날 허리 부상으로 방송에 함께하지 못한 송민기에 관해 김홍중은 “민기가 허리가 조금 안 좋아서 갑자기 같이하지 못하게 됐다. 민기가 무대 욕심도 많고 노래도 욕심이 많아서 열심히 하는데 함께하지 못해 아쉽고, 누구보다 민기가 제일 마음이 안 좋을 텐데 얼른 나아서 다시 다 함께 무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홍중은 “오늘 행복하게 1위 후보에 올랐다. 컴백한 지 1주일밖에 안 됐는데 1위 후보로 만들어준 팬들에게 너무 고맙다. 팬들이 우리를 빛나게 해주는 만큼 더 빛나는 사람이 될 테니 아프지 말고 오래 봤으면 좋겠다”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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