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우, KPGA 챌린지 투어 최종전 우승

입력 2019-10-16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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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사진제공|KPGA

이창우(26)가 올 시즌 KPGA 챌린지 투어의 마지막 대회인 ‘2019 KPGA 챌린지 투어 20회 대회(총상금 1억 원·우승상금 20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우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1·6969야드)에서 펼쳐진 본대회에서 최종일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PGA 챌린지 투어 첫 승을 장식한 이창우는 우승 직후 “아마추어 시절 이후에 오랜만에 이런 기분을 느껴보는 것 같다. 비록 1부투어는 아니지만 프로 데뷔하고 거둔 첫 우승이라 의미가 있고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 KPGA 코리안 투어로 정식 데뷔한 이창우는 2016년 덕춘상(최저타수상)과 함께 톱10 피니시 공동 1위,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상금 6위에 오르는 등 대형 스타로 거듭났지만 2017년 제네시스 포인트 36위로 하락하더니 2018년에는 출전한 15개 대회 중 단 3개 대회에서만 컷 통과하며 시드를 잃고 말았다. 이어 KPGA 코리안 투어 QT에서도 공동 96위로 처지며 시드를 확보하지 못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장승보는 이번 대회 우승 시 다음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직행이 가능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며 코리안 투어 시드를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장승보는 PGA 콘페리투어(2부투어) Q스쿨 1차전을 통과해 2차전 출전을 앞두고 있어 곧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부터 총 20개의 대회를 치른 ‘2019 KPGA 챌린지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약 8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최호영(22·골프존)과 박승(23·캘러웨이)은 챌린지 투어 통합포인트 1위와 2위에 올라 다음 시즌 KPGA 코리안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신상훈(21)과 전규범(22), 이상엽(25), 정재현(34), 정석희(23·브리지스톤), 정웅택(28), 박성제(25), 이규민(19)이 3위부터 10위까지 오르며 10명에게 주어지는 KPGA 코리안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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