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미니멀 캠핑·캠프닉…“요즘 간편하게 즐겨요”

입력 2019-10-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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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이나 근교 공원에서 간편한 준비로 즐기는 캐주얼한 캠핑인 ‘캠프닉’의 모습.

트렌드 분석결과 ‘차박’ 71% ↑
‘미니멀 캠핑’ ‘캠프닉’도 증가세

차박, 미니멀 캠핑, 캠프닉. 요즘 인기 야외레저 활동의 대세로 자리잡은 캠핑의 최근 트렌드를 상징하는 키워드들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한국소비자원의 1372 상담데이터 및 위해데이터를 분석해 최신 캠핑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우선 1월부터 8월까지 캠핑 유형별 언급량을 살펴보면 차에서 숙박하는 것을 뜻하는 ‘차박’의 증가율이 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니멀 캠핑’이 17%, ‘캠프닉’(캠핑+피크닉)이 13%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부담없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또한 장작불을 보며 멍때기리를 의미하는 캠핑 신조어 ‘불멍’의 언급도 높았다.

한편 2014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소비자원의 1372상담 데이터 분석에서는 캠핑장 이용 취소 때 발생하는 ‘위약금 분쟁’이 총 693건으로, 전체 상담건수의 82%를 차지했다.

문선옥 한국관광공사 관광빅데이터팀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일상처럼 가볍게 떠나는 여행 트렌드가 캠핑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즐거운 캠핑을 위해서는 캠핑장 이용약관을 꼼꼼히 확인해 분쟁 소지를 줄이고, 화재 등의 안전사고에 주의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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