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고 사랑스런 ‘아담스 패밀리’, 초호화 캐스팅 11월7일 개봉

입력 2019-10-17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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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7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아담스 패밀리’. 샤를리즈 테론 등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이 주인공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사진제공|UPI

무서우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오싹한 가족이 관객을 찾아온다. 11월7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아담스 패밀리’이다. 앞서 영화로도 제작돼 인기를 얻은 시리즈가 재정비 끝에 감각적인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탄생했다.

‘아담스 패밀리’는 평범하지 않은 한 가족이 지극히 평범한 동네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괴짜 엄마 모티시아와 자상한 아빠 고메즈, 딸 웬즈데이와 막내 퍼슬리로 이뤄진 가족은 남들 눈엔 독특하면서도 무섭게 보이지만 알고 보면 각별한 비밀을 가진 인물들. 영화는 이들이 낯선 동네에서 겪는 모험을 오싹하면서도 코믹하게 담았다.

한데 모이기 어려운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주인공 목소리 연기를 맡은 사실은 ‘아담스 패밀리’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가족의 주축인 엄마 모티시아 역은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맡았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부터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이어 ‘롱 샷’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맹활약하는 샤를리즈 테론은 치명적인 카리스마의 소유자인 엄마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과시한다.

딸 웬즈데이의 목소리는 클로이 모레츠가 연기한다. 국내 팬도 상당한 그는 앞서 애니메이션 ‘레드 슈즈’ 목소리 연기를 맡아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밖에 마블 시리즈 ‘어벤져스:엔드게임’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역인 폼 클레멘티에프도 목소리 연기를 맡아 초호화 캐스팅을 완성했다.


● 슈렉2’ ‘마다가스카3’ 제작진의 새로운 도전

‘아담스 패밀리’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실력자들이 새롭게 내놓는 야심작이기도 하다. 연출을 맡은 그래그 티어난 감독은 2008년 시작해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꼬마기관차 토마스와 친구들’ 시리즈로 인정받은 연출자이다.

그래그 티어난 감독은 ‘아담스 패밀리’에 대해 “자신들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가족 이야기”라며 “무섭고 오싹한 매력을 살리려 노력했고, 영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공동 연출인 콘래드 버논 감독 역시 ‘슈렉2’, ‘마다가스카3:이번엔 서커스다!’로 인정받은 감독이다. “아이들뿐 아니라 가족 전체가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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