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채민서 “죄송하다는 말 밖에… 과장된 부분도 있어”

입력 2019-10-20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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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민서(38·본명 조수진)가 네 번째 음주운전 중 사고를 낸 뒤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채민서가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채민서는 지난 19일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저는 사고 전날 지인과 간단히 술을 마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9시도 안 돼서 잠을 잤고 새벽 4~5시 정도면 저의 짧은 판단으로 술이 깼다고 생각해서 운전대를 잡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채민서는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되는 줄 알고, 또 알면서도 운전대를 잡은 것에 대한 저의 불찰로 피해를 보신 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의 기사가 너무 과장된 것도 있다 보니 진실을 말하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해서 너무 죄송하단 말밖에 드릴 수가 없다. 머리 숙여 반성한다. 피해자분께도 많이 사죄드렸다. 피해자분과 저를 아껴주시고 좋아해주신 팬분들께 죄송할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채민서는 지난 3월 26일 오전 6시께 술에 취한 채 서울 강남의 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다가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채민서의 차는 정차 중이던 피해자 A씨의 차량 운전석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A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당시 채민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3%로 조사됐다. 2012년 3월과 2015년 12월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200만원과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는 등 이번이 네 번째 음주운전 적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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