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려원, 싱글 ‘찬비를 내려주오’로 2색 2감

입력 2019-10-20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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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구름만은 슬픔에 젖은 내 마음을 알아주나 / 언제라도 날 대신해 울어주니 / 사랑했던 님 생각나 이 가슴 찢기어 아플 때면 / 주저치 말고 찬비를 내려주오’

1990년대 초반 대학가의 히트곡 ‘찬비를 내려주오’가 20년이 흐른 2019년 가을, 드디어 정식 레코딩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됐다. 프로젝트 앨범 ‘나무비행기’의 두 번째 싱글로 같은 곡을 다른 색채를 가진 두 명의 보컬이 들려준다.

‘버스크 음악극 432Hz’ ‘블루레인’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더 캐슬’, ‘이블데드’ 등의 작품으로 뮤지컬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인 김려원은 앨범의 두 번째 트랙에서 특유의 ‘맑은 애절함’을 들려준다. 뮤지컬 배우답게 한 곡의 노래를 기승전결이 꽉 짜인 이야기로 완성해냈다.

지난 5월 ‘그 여름 비’를 발표했던 부드러운 음색의 가수 이민규의 ‘찬비를 내려주오’는 김려원과 또 다른 매력으로 마음을 울린다. 같은 곡, 다른 느낌의 감성이다. 부드러운 보컬과 몽롱한 기타 사운드가 작은 클럽의 밴드연주를 연상하게 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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