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새 대표에 강희석씨…첫 외부인사 영입

입력 2019-10-21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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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출신인 강희석(사진) 이마트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등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마트 수장에 외부인사가 영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신임 대표는 행정고시 합격 후 농림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의 전신)에서 관료생활을 한 뒤 2005년 컨설팅업체인 베인앤컴퍼니에서 약 10년간 근무 후 이마트로 자리를 옮겼다. 또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에 한채양 전략실 관리총괄 부사장을 내정했으며, 신세계아이앤씨 손정현 상무는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신세계는 매년 12월 초 임원 인사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예외적으로 이마트 부문을 먼저 시행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젊고 실력 있는 인재의 과감한 기용, 철저한 검증 통한 성과주의 인사 강화, 조직 내 강력한 변화와 혁신 추진 등을 꼽았다.

각 사별 조직 개편도 진행했다. 이마트는 기존 상품본부를 그로서리 본부와 비식품 본부로 이원화해 상품 전문성을 강화했다. 신선식품 부문도 신선1담당과 신선2담당으로 재편했다. 또 현장 영업력 극대화를 위해 고객서비스본부를 판매본부로 변경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운영담당을 신설해 서울과 부산 호텔 등 개별 사업장을 통합 운영한다. 또 이마트에브리데이는 개별물류담당을 신설했고, SSG닷컴은 상품과 플랫폼 조직을 보강해 전문성을 높였다. 신세계그룹 백화점 부문과 전략실 정기 인사는 예년처럼 12월 초에 실시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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