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교육을 적용한 학생 주도 수업을 실천하고 있는 교사 전상현의 첫 번째 저서 ‘학생 주도 수업을 위한-메이커 교육 사용 설명서’가 출간됐다.
이 책은 일찍부터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소프트웨어 선도학교, 사회과 연구학교, 독서토론 선도학교 주무를 담당하며 다양한 분야의 교육활동이 교실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천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메이커 수업 노하우를 담고 있다.
특히 교과 과정 및 내용과 연계해 종이와 건축, 각종 사물, PBL, 소프트웨어를 주재료로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메이커 수업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미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제기하며 학습하고 직접 해결책을 만드는 미래 인재를 키워내는 데 목적이 있다.
수년 전 “미국 제조업의 르네상스는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기업·창업가·STEM 기술을 배우는 학생들이 주인공이다. 오늘의 DIY는 내일의 메이드인 아메리카가 될 것”이라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서 영감을 받은 전 교사는 이때부터 메이커 및 메이커 교육에 대해 연구하고 이를 수업에 적용했다.
처음에는 마땅한 기자재가 없어 어려움도 있었지만 메이커 교육의 본질인 ‘자기주도 학습, 문제 해결력, 끈기, 협업능력 향상’이라는 본질에 맞게 교실 안팎의 모든 것을 수업재료로 삼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