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로 머리 자른 키움 윤영삼의 우승 의지

입력 2019-10-22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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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윤영삼이 22일 잠실 두산과 KS 1차전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짧게 자른 머리가 눈에 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키움 히어로즈 윤영삼(27)에게 2019년 가을은 무척 특별하다. 야구선수의 꿈과 다름없는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우승 기회를 잡아서다. 준플레이오프(준PO)와 PO를 거치며 3경기(2.1이닝)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팀의 KS 진출 과정에 힘을 보탰기에 그만큼 열망이 강한 것은 당연하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S 1차전을 앞두고 만난 윤영삼은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며 “(SK 와이번스와) PO를 앞두고 머리를 잘랐는데 3승을 하고 올라왔다”며 “이번에는 그때보다 더 짧게 3㎜로 새로 잘랐다. 수염은 그대로 기르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좋은 기운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윤영삼은 올해 정규시즌에도 54경기에서 3승3패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2.87(62.2이닝 20자책점)로 불펜에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2014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이후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낸 그가 키움의 창단 첫 우승과 함께 기분 좋은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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