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1] 워싱턴, 혼신을 다한 승리… ‘슈어저+타선+불펜’ 조화

입력 2019-10-23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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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혼신의 힘을 다한 워싱턴 내셔널스가 2019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뒀다.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잡았다.

워싱턴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9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워싱턴은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잡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또 휴스턴에서 게릿 콜을 내세운 경기를 잡은 것은 단순한 1승 의미를 지닌다.

워싱턴은 선발 투수로 나선 맥스 슈어저가 혼신의 힘을 다한 112구 역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후안 소토, 아담 이튼, 라이언 짐머맨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슈어저는 5이닝 동안 112개의 공(스트라이크 65개)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7개.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하며 적은 이닝을 던졌다. 하지만 슈어저는 끈질긴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슈어저는 1회 유리 구리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어려운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또 워싱턴 타선은 0-2로 뒤진 2회 짐머맨, 4회 소토의 1점 홈런이 나오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5회 콜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워싱턴은 5회 이튼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3-2를 만들었고, 이어진 찬스에서 소토가 2타점 2루타를 때려 점수를 5-2까지 벌렸다.

이후 워싱턴은 불안한 구원진이 7회와 8회 조지 스프링어에게 홈런과 적시타를 내줘 5-4까지 쫓겼으나, 다니엘 허드슨과 션 두리틀이 1점을 끝까지 지켜냈다.

워싱턴 마운드에서는 슈어저가 승리를 챙겼고, 패트릭 코빈, 태너 레이니, 허드슨이 홀드를 적립했다. 이어 두리틀이 1 1/3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뒀다.

반면 휴스턴은 믿었던 에이스 게릿 콜이 7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은 수많은 찬스를 놓쳤다. 10안타-5볼넷으로 4득점에 그쳤다.

여전히 팀 전력은 휴스턴의 우위. 하지만 워싱턴이 1차전을 잡은 이상 이번 월드시리즈의 향방은 알 수 없게 됐다.

이제 양 팀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월드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워싱턴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휴스턴의 저스틴 벌랜더가 선발 등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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