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창녕 지진, 규모 3.4 지진…올해 내륙서 2번째로 강한 지진

입력 2019-10-27 1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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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지진, 규모 3.4 지진…올해 내륙서 2번째로 강한 지진

경남 창녕 인근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 37분경 경남 창녕군 남쪽 15km 지역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41, 동경 128.49이다. 지진의 발생깊이는 11km다.

이번 창녕 지진으로 경남 지역에서는 최고진도 4의 진동이 감지됐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올해 들어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1월 10일 경북 경주시 남서쪽 5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2.5의 지진, 4월 19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3의 지진, 7월 21일 경북 상주시 북서쪽 11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9의 지진 등에서 진도 4의 진동이 감지됐다. 공교롭게도 석 달에 한 번씩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지진 규모로만 따지면 올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두 번째로 강하다. 올 들어 내륙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은 지난 7월 상주에서 발생한 지진이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서도 최고진도 3의 진동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또한, 이번 지진은 부산과 울산, 전남, 전북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지역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 소수의 사람이 느끼는’ 최고진도 2의 진동이 감지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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