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지코 법적대응 “선처·합의無”, 가요계 악플과의 전쟁

입력 2019-10-29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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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코 법적대응 “선처·합의無”, 가요계 악플과의 전쟁

가요계가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우선, 가수 지코의 소속사 케이오지 엔터테인먼트는 29일 "소속 아티스트 지코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 비방, 허위 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적 희롱, 명예훼손 등의 악질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꾸준한 모니터링과 팬분들의 제보에 따라 인터넷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 SNS 등에서 단순 의견 표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을 벗어난 악성 댓글과 게시물 등을 작성하거나 유포한 네티즌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치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장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선처와 합의는 일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하루 전인 지난 28일에는 가수 선미가 악플러를 고소했다. 선미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0월24일 송파경찰서에 선미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 및 모욕(형법 제311조)의 혐의가 분명히 드러난 12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면서 "고소장 접수와 관련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며, 향후 발생하는 피해 사례에 대해서도 합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강조했다. 소속사는 2차 추가 고소를 준비 중이며 형사적 고소 외에 민사적 법적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이유, 트와이스가 악플러 박멸에 참여했다. 아이유 측은 카카오엠을 통해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성적 희롱, 인신 공격의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1차 고소장을 접수했음을 알렸다. 그룹 트와이스 역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등장한 악성 댓글 및 게시물을 수집해 서울 강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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