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김정수 감독 “칠레 전, 100% 모두 쏟아 승리하겠다”

입력 2019-10-31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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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U-17 남자축구대표팀 김정수 감독이 2019 U-17 월드컵 마지막 경기 칠레 전을 앞두고 굳은 각오를 보였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월드컵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고이아니아에 위치한 에스타지우 다 세히냐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 2019 FIFA U-17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3으로 패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아이티 전을 승리로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칠레가 아이티를 누르면서 칠레에 득실차에서 뒤진 조 3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11월 3일 오전 5시 브라질 비토리아에서 칠레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경기 후 김정수 감독은 “선수들이 프랑스라는 상대에 대해 심리적인 부담감을 많이 가진 것 같다. 경기 초반 실수로 실점을 내준 것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경기 막판 정상빈의 득점은 그나마 수확이다. 단지 득점 뿐 아니라 경기 후반에 공격이 살아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칠레 전을 앞두고 김정수 감독은 “칠레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칠레를 이끄는 감독님과 올해 초 핀란드에서 열린 UEFA U-16 국제친선대회에서 맞붙은 적 있는데 선수는 다르지만 경기 스타일이 우리와 많이 비슷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당시 칠레와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어 김정수 감독은 그러면서 “일단 선수 회복에 집중하겠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기에 칠레 전에서는 우리가 가진 100%를 모두 쏟아 승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전에서 한국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한 정상빈은 “골을 넣은 것은 좋았지만 팀이 지고 있었기 때문에 한 골이라도 더 만회하기 위해 다음 플레이를 재빨리 시작하는데 집중했다. 경기 중간에 교체로 들어가서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해 아쉽다. 다음 칠레 전을 반드시 이겨 꼭 16강에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은 아이티, 프랑스, 칠레와 이번 U-17 월드컵 C조에 포함됐으며 조 1, 2위 혹은 조 3위 6팀 중 상위 4팀 안에 들 경우 16강에 오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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