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중아 간경화 투병→1일 별세…빈소는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

입력 2019-11-01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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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함중아(본명 함중규)가 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함중아는 이날 오전 10시께 부산 백병원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함중아의 빈소는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이고 장지는 경북 경주다.

간경화 투병 중이기도 했던 함중아는 최근 한 TV프로그램에서 “평소에 술을 많이 마셨다. 건강이 나쁘다고 느꼈을 때는 자꾸 배에 복수가 차더라. 병원에 갔더니 간이 많이 상했다더라”고 금주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함중아는 1978년 ‘함중아와 양키스’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는 ‘안개 속의 두 그림자’, ‘내게도 사랑이’, ‘풍문으로 들었소’, ‘카스바의 여인’ 등을 히트시킨 1970~80년대 대중 가수였다. 또한 방미, 인순이, 하춘화, 미희 등에게 곡을 줄 정도로 뛰어난 작곡가였다.

그의 노래는 리메이크가 되기도 했는데 ‘풍문으로 들었소’는 후배 가수 장기하와 아이들이 리메이크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 OST에 수록됐고 ‘그 사나이’는 후배 가수 이희문에게 리메이크되어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에 수록됐을 정도로 함중아는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음악을 선보이며 전설로 불렸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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